헬조선


공산주의자
17.03.14
조회 수 351
추천 수 7
댓글 11








 

1 과도한 군비지출.

 

소비에트뿐 아니라 기존의 소위 "현실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특징이 군비에 과도하게 재정을 지출했다는 겁니다.

 

군사력이란건 솔직히 자국을 방어할 정도면 충분하고 그 초과로 지출하는건 되려 국가에 해로울 뿐인데 소비에트와 동구권은 그 원칙을 무시하고 군비에 초과다지출을 일삼았습니다. 심지어 국가재정의 30프로에서 절반에 이른적도 있었죠.

 

그 결과가 시민들에게 필요한 소비재와 복지에 더 많은 투자를 못하게되고 시민들의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떨어뜨리고 사회를 군사화 경직화 시키게 되었고 이것이 소비에트를 무너지게 만든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2. 스탈린주의 관료도당들.

 

스탈린주의 관료집단의 존재 그 자체가 소비에트를 무너지게 만든 주 원인입니다.

 

1918년부터 극심한 내외전을 치르고 대부분의 시설과 인프라 공장 기업 등이 파괴되고 사회주의의 핵심인 노동자들이 심각히 많이 없어져서 소비에트 국가권력을 통제 감시할 수 있는 계급이 절멸되다시피하는데

 

이 때를 틈타 스탈린을 필두로 한 신흥 관료집단들은 기존의 볼셰비키 고참들을 모조리 절멸시키고 (부하린, 지노비예프, 트로츠키 등등) 반혁명을 진행시켜 자신들만의 관료독재체제를 구축합니다.

 

이런 스탈린주의 관료집단들은 1. 국영화 사회화된 생산수단에 기생하여 탐욕을 추구하는 동시에 2. 자신들의 특권을 안정적으로 세습시키려는 욕구에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으로든 서서히 자본주의로의 복귀를 추구하는 2중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련 시민들이 스탈린주의 관료집단들을 깨부수고 생산수단에 대한 노동자 통제권 회복, 소비에트 기관들의 민주화, 각종 악법들 철폐, 계획경제의 군사지출 중심이 아닌 소비재와 사회복지 위주의 재수립 등을 세우거나 회복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 소비에트는 부패와 낮은 생활수준에 시달리다가 결국 91년 자본주의로 복귀하고 마는 비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1번과 2번이 맞물려 소비에트는 무너지게 되었고

 

기존의 소비에트의 높은 수준의 사회복지, 무상의료 교육, 의식주의 보장, 연금 등의 진보적 성과는 방어하는 동시에 스탈린주의 관료도당들을 부수는 정치혁명이 필요했는데 그걸 못한 결과가 소비에트와 동구권의 붕괴입니다.

 






  • 슬레이브
    17.03.14
    사실 소비에트와 슬라브국가들이 서구권 국가들만큼 정책과 제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지 못했던 탓도 크죠.
  • 그게 바로 이 글에 담겨있는 내용이기도 한데

    2번과 밀접한 관련이 있죠. 그래서 소비에트 시민들이 스탈린주의 관료집단을 일찍 박살냈어야 했다는 겁니다. 
  • 사실 북헬조선도 소련의 전철을 그대로 밟긴 하지만 소련의 병크+ 죠센징 종특이 결합된 최악의 혼종이 아닌가 싶다.
  • 애초에 미일이 지속적으로 관리했던 헬조선과는 달리, 소련은 그냥 탱킹몸빵이 필요했을 뿐이라 초기를 제외하고는 북헬조선에 생각보다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소련의 간섭이 줄어들고 연안파 등이 숙청당하니, 자연스레 조센진 본성대로 전제노예왕조가 설립된 것 뿐.
  • 하긴 그게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만약에 소련이 망하기 전가지 끝까지 북헬조선을 관리했다면 지금보다 더 막장으로 가지는 않았겠죠. 소련도 스탈린 사후에 흐루쇼프(흐루시초프) 집권할 때부터 스탈린 격하 운동이 벌어졌고 고르바초프 시기에는 개혁, 개방을 해야 한다는 걸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북헬조선 같은 경우에는 김일성 신격화를 부정하면서 한바탕 피바람이 불거나 개혁, 개바 반대한다며 공산동(로동당)이 군대 동원해서 자국민을 진압하는 중국의 천만운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죠.
  • Kaboyi
    17.03.14

    After the Soviet Union collapse 엄청난 빛이 생겨서 탱크로 빛을 갚기도 햇죠
  • 1. 막대한 군비

    2. 스탈린주의 과두정체계

    그리고 3. 실제로는 소련도 완전한 닫힌계는 아니었다는 점이 있었지요.
    사실 소련과 동구권도 완전한 자급자족체계를 이루지는 못하고, 실제로는 필수적인 물자의 상당부분을 외부의 자본주의체제에 의존했습니다. 즉 러시아나 동구권의 자원과 기계들을 매각하고 대신 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나 인민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자들을 들여왔지요.

    그러나 이게 1980년대 이후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무자헤딘(탈레반 전신)을 상대로 수렁에 빠져들고, 동시기에 소련이 매매하는 자원가격이 폭락하고 식료품과 물자들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원활하게 들여오지 못하였던 게 큽니다.

    결국 전비충당불가 + 완전 자급체제가 아니었던 탓에 발생한 자원부족이 겹쳐 한순간에 붕괴한것. 
    만일 대외확장정책을 하지 않고, 완전한 내부 자급체계의 구축에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오늘날까지 충분히 생존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 씹센비
    17.03.14
    그러니까 문제 아닐까요?
    인간이란게 완벽하지 않고 100% 선한게 아닌데
    모든 걸 뒤흔들 정권을 쥐면 당연히 스탈린 마오쩌둥 카스트로 같이 행동하지 않을까요? 제대로 된 사회주의가 정착하려면 아마 강인공지능을 서기장 자리에 앉혀야 할 것 같네요
  • 스탈린주의 관료도당이 생겨나게된 배경과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중요합니다

    러시아혁명 초창기엔 기업과 공장이 멀쩡했고 따라서 노동자들을 기반 및 중심으로한 각 지역의 소비에트랑 위원회가 관료들을 견제하고 있었으나

    내전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을 동시에 받으며 거의모든 인프라, 기업, 공장들이 파괴되었고 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죽어서 관료들을 견제할 세력이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유럽에서 혁명에 실패해서 + 열강들의 경제봉쇄 등으로 러시아는 고립과 극심한 빈곤을 피할수가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 스탈린과 관료도당의 반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즉 애당초 러시아혁명 초기부터 내전과 열강의 침략이 없었고 유럽으로의 혁명확산에 성공했다면 스탈린주의 도당들이 반혁명을 일으키고 반동적 성격의 폭압독재를 하는 상황자체가 생기지 않았을게 분명한 만큼

    님처럼 단순히 인간본성으로 치환해서 설명하기에는 스탈린주의 도당들이 반혁명과 권력찬탈에 성공한 배경과 환경 상황등이 상당히 복잡했다는 겁니다.


  • 씹센비
    17.03.14
    그럼 강건한 법치주의를 올바로 세우는 건 어떨까요? 그런 반역도당들이 함부로 설치지 못하게.. 또한 소련 그 자체로 운영하기에는 좀 그런 게.. 민중의 생각이 아예 무시당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감옥 지구
    17.03.15
    • 한국인 특징.

      침을 길거리에서 뱁는다.


      ,

      .어깨를 부딫혀도 사과하지 않는다.
      .
      .
      .,약자에게 강하다.

      배려가 없다.  길거리에서.
    • 지구가 감옥
       1 분 전
      지배자가 노예들끼리 싸우고 경쟁하도록 



      노예들간에 경쟁이 특히 심하다.
      ,
      ,
      ,
      ,
      지배자를 무너뜨리려면
      ,
      ,노예들의 단합이 필요하다.
      .,


      돈를 제거하면 모든것이 공짜인 사회가 가능하다.
      ,
      ,
      ,돈 지배자가 지구를 노예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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