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에 뭘 사러 나갔는데..
이상한 여자를 만났죠.
정확히 무리지어 있었는데 술이
잔뜩 취해서는 저 보고 이 동네가 "특정동네" 맞냐고
물어보길래..아니라고 이 동네는 "특정동네"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앞에서 대놓고 아씨 뭐라고요!? 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순간 드는 생각이 있더라구요.
만약 저 여자가 미친여자라서 대놓고 나한테 와서 지랄한다면..?
저여자가 와서 나한테 폭력을 휘둘러서 내가 정당방위로 밀친다면
경찰에선 쌍방이라고 생각할 거고, 심지어 내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몰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다고 무시하고 간다면 계속 따라와서 지랄해도 방법을 없을 거 같고
만약 재수가 없으면 "성"에 관련된 폭행범이나, 추행범으로 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국 결론은 이 헬조선에서는 제대로 마음먹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미친짓
해도 피해자는 어쩌면 그냥 당해야마 할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태까지 뉴스에서 나온 사례보면 영 먼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