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이 기사에 의하면 한국의 야근 문화도 실제 업무 상 필요해서가 아니라 상사 눈치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추론되는데...

?

?

http://kr.wsj.com/posts/2015/07/16/%ec%9d%bc-%ec%9e%98%ed%95%a0%ec%88%98%eb%a1%9d-%ec%a7%88%ed%88%ac-%eb%b0%9b%ea%b3%a0-%eb%94%b0%eb%8f%8c%eb%a6%bc%eb%8b%b9%ed%95%98%eb%8a%94-%ed%95%9c%ea%b5%ad-%ec%a7%81%ec%9e%a5%ec%9d%b8%eb%93%a4/

?

?

?

일 잘할수록 질투 받고 따돌림당하는 한국 직장인들

?

?

우주에서 한반도가 밤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찍은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였다. 사진에서 우리는 남과 북의 극명한 대비를 볼 수 있다. 한국의 밤은 도시의 불빛으로 화려하게 빛나지만, 북한의 밤은 암흑이다. 경제활동이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해준다. 북한은 별 빛 하나 없는 칠흑의 블랙홀을 보는 것과 같았다.

REUTERS
하늘에서 바라 본 남과 북.

하지만 왜 내게 한국기업들은 사진 속의 불빛 하나 없는 북한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일까? 내가 한국기업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한국 기업문화 중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무엇이었냐고 종종 묻는다. 그럴때면 난 별들이 부족하다고 답한다. 별이란 생산성이 상당히 높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다른 직원들보다 월등히 높은 업무능력을 지닌 이 ‘별’들은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엄청난 가치를 가져다 준다. 그들은 가치를 창조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많은 경우 ‘별’들은 근무태도에 따른 칭찬과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 직장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목말라있다. 성취에 따른 칭찬이나 동기부여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의 기업문화로 인해 각 개인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규칙을 따르고, 복종해야 하며, 같이 입사한 동료직원들과 비슷한 혹은 똑같은 업무 지시를 받아야 한다.

만약 사내에서 지나치게 성취욕이 과한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면, 회사에 이익을 주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비판을 받거나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으로 찍혀 따돌림을 받게 된다. 고만고만한 업무능력을 가진 동료들의 질투심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최근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의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수년에 걸쳐서 그의 업무는 회사가 기대하지 못했던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뿐만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회사 홍보에도 무척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업무성과에도 승진이나 보상을 받지 못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일을 잘하는 바람에 업무능력이 없는 동료직원과 상사들로부터 증오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그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한 문제로 결국 회사를 나가게 됐다. 증오의 대상이 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더 이상 사소하지 않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직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다. 아주 특별한 노력도 해서는 안 될 일이 된다. 오히려 이 우수한 ‘별’들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 열정을 숨기거나 억눌러야 한다. 이제 재능은 불필요한 것으로 전락한다.

승진과 연봉은 능력이 아니라 근속연수를 기본으로 하므로, 성취하려는 의욕은 계속해서 사라지고 안정적이고 싶은 욕구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각 개인의 발전이 없다면, 기업도 그 가능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게 된다.

몇몇 스타트업 기업들이 신입직원을 채용 할 때 그들의 독특한 업무경험이나 재능을 보고 뽑는 데 반해, 한국 GDP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들은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남들보다 다르기보다는 남들과 비슷해지려는 복종적인 직원들을 뽑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창조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발견하려면, ‘별’들의 기를 꺾을 것이 아니라 기를 살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가는 아무런 의욕 없는 직원들이 세운 위험성도 전혀 없고 그저 빤히 들여다 보이는 전략 밖에는 얻을 수 없을 것이고, 한국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침체될 것이다.

타드 샘플은 미국에서 태어나 19년째 한국에 살고있는 한국 영주권자다. 한국전력공사(KEPCO)에서 첫 외국인 임원을 역임했고, KOTRA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 홍보전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맞춤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3879 0 2015.09.21
1958 헬조선의 청년^^ 2 new 죽창병 665 5 2015.09.29
1957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다고 하는데 25 new Delingsvald 644 4 2015.09.29
1956 헬조선은 총기 허용되어야합니다. 2 new 사회정의 371 2 2015.09.29
1955 헬조선 차기 대선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2 new 허경영 383 5 2015.09.29
1954 아내 찔러죽인 강도에게 반항하면 감빵가는구나.... 8 newfile 헬조선탈조선 665 7 2015.09.29
1953 단독 5억원이면 3000억짜리 전략자원 인공위성도 몰래 팔아먹는 헬조선 2 new 헬조선탈조선 493 4 2015.09.29
1952 [펌] 황순원·최인훈·신경림…헬조선 조장하는 문학교과서 9 new 영의정 598 2 2015.09.29
1951 외국 가면 재미가 없고 한국에서 사는게 그나마 즐길게 많다? 2 new 헬조선노답 612 6 2015.09.29
1950 이민국가에서 적응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분들께... 27 new AndyDufresne 1013 5 2015.09.29
1949 헬조선의 디젤차주들 3 new 헬조선탈조선 595 3 2015.09.29
1948 박ㄹ혜 개도국 소녀들을 위해 2억달러 (2,400억) 지원 9 new 이스마엘 620 3 2015.09.29
1947 국뽕의 결과... 1 new mi6 515 2 2015.09.29
1946 헬조선 군바리정권의 생까기 신공.... 4 new mi6 505 2 2015.09.29
1945 헬조선을 가속화하는 3가지 2 new roadkill 547 2 2015.09.29
1944 헬조선 김치 뽕... 국뽕 다음으로 해로운거지... 5 newfile rob 500 5 2015.09.29
1943 꼰대들의 공동체 생각 1 new 고구려인 487 4 2015.09.29
1942 (jtbc 뉴스) "남조선 잘사는 것 안다, 근데 왜 자살하는 사람 많은가" 2 new 영의정 606 5 2015.09.29
1941 헬조선의 개인적인 생각. 3 new 죽창병 337 3 2015.09.29
1940 자살 하면 벌어지는 일.... 8 new S1213123 698 0 2015.09.28
1939 헬좆선 빈부격차 1 new 심영의짜씩 623 0 201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