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너희는 생존에 대해 대체 뭘 알고있나?
제 아무리 자신이 대비되었다 한들, 모든 세상의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너희를 적대시하고, 주변환경마저 너희를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상황에 홀로 선 채 극한의 공포를 체험해 본 적은 어느 누구도 없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한 자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니.
너희들이 지옥에서 생존할 준비가 되었다고 착각하거나, 자신만큼은 그 불지옥에서 탈출했다며 웃기지도 않는 소리로 덜떨어진 너희들의 그 뇌를 헛된 희망이자 망상으로 잠식하기 이전에 반드시 머리에 각인해야 할 것이 있다.
살아남는 것, 즉 생존이란 언제 끊길지 모를 썩어버린 동앗줄에 자신의 몸을 모두 의지한 채 끝없는 암벽을 타고 올라가며, 단 한번의 잘못된 발딛음은 고사하고 , 사소한 실수조차 허락되지 않는 고통만이 가득한 등반이다.
그 길은 너희의 폐가 더 이상 숨을 내뱉을 수 없고, 너희의 다리와 허리가 더 이상 몸을 지탱할 수 없어 무너져 내리며 비참하게 굶어죽거나 얼어죽던지, 짐승의 이빨과 발톱에 온 몸이 갈갈이 찢기던지, 다른 생존자들의 날붙이에 난도질되어 꼴사납게 고꾸러져야 끝이 나는 길이다.
모두가 죽어버린,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하는 지옥속에서 홀로 살아남아 잿더미로 변한 세상을 바라보며 어떠한 희망도 가질 수 없는 그 절망적인 상황을 홀로 버텨나가는 것.
부유함이나, 명예 따위는 고사하고 남길 자손조차 없이, 그렇게 홀로 비참하게 변해버린 잿더미 속에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 그것을 보고 생존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너희는 생존에 대해 대체 뭘 알고 있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즘 뭔가 병신새끼들이 지들은 탈조선 한 양, 자신은 지옥불에서 벗어났거나, 심지어 탈조선을 하지도 못해놓고선 자신은 그 지옥불에 면역이라도 가진 양 자신의 생존을 무의식적으로 확신하며 딴 나라 빨아주기에 몰두하고, 툭하면 타인들을 국뽕으로 몰고가는 또라이들이 많아서 올려본다.
또한 생존을 목표로 하는 모든 헬조선 유저들에게도 생존주의자라고 착각하기 이전에 생존이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보라는 뜻으로 글을 지어 올려보았다.
부디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란다.
니들 중 이번 환난에 면역이 된 놈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똑같이, 다 함께 이 불지옥을 겪어야 하고, 이겨나가야 한다. 외면한다고 비켜가지는 않는다. 웃기지도 않은 뇌내망상으로 탈조선을 한 양, 자신은 황국의 신민인양 생존주의자를 비웃어봤자 니들은 그 잔혹한 현실앞에 놓인 쥐새끼에 불과하다.
착각들 하지마라.
으음 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