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아캄
17.02.16
조회 수 426
추천 수 8
댓글 7








아이를 미국 공립초등학교에 보냈는데

건물이나 환경의 차이야 나라가 다르니 그렇다고 해도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여기서는 애들에게 하루종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예의바르게, 착하게, 살라고 가르친다.

친구가 몸이 불편해서 뭘 못하는데 도와줬다, 이런 애한테 최고의 칭찬을 한다 (거의 영웅취급).

한국에서는.. 더 이상 초등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교육이 규율지키기, 말잘듣기,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도덕의 기초(배려)를 만드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내가 어릴 때와 지금이 아무 차이가 없다.

 

아이가 처음 등교한 날, 반의 모든 친구들이 와서 뭐라도 하나씩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선생님이 그렇게 하도록 아이들에게 제안)

한국에선 은근한 괴롭힘이 심했다. 왕따 정도는 아니어도 애들이 와서 툭툭치고 머리 잡아당기고 이유없이 욕하고,  그런걸 싫어하는 애한테는 정말 괴롭힘에 해당하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는데

여긴 그런 애가 없다.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무너진 사회다.

지식과 기술은 가르칠 수 있어도 도덕은 다 큰 성인에게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수천년간 인류가 배운 지혜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초등학교를 성인들 사는 세상의 축소판으로 만들었으니

그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괴롭히고 배려하지않는 세상을 이어나가지 않겠나

 

 

 

 

 






  • 엘러멘터리스쿨이지 초등학교(한국형학교)가 아니기 때문.
  • 한국 교육은 참 문제가 많죠...
    뭐 초등학교때부터 그런 조센식 쓰레기들이 양성되니 나중에 커서 그 애들이 사회를 이루면 그 사회클라스가 바로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 가르치는 과목들도 헬화된 과목들이고 국뽕에 쩔은 국어 국사를 필두로 시험 치기 위해서 억지로 배우는 수험용 영어 수학 이외에는 나머지 탐구 과목(사탐, 과탐)도 시험에 나올 것만 배우고 나머지 음미체 같은 거는 쩌리 취급하는데 사탐에 속한 윤리와 사상은 단순암기용으로 전락한 거 보면 답 나옵니다. 그렇게 헬화된 과목들과 시험 치기 위한 쩌리 과목들, 국뽕에 쩔은 국어 국사를 쳐배우고 시험 치기만 하는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일본의 입시 제도를 보고 배웠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일본 보고 배웠다고 핑계만 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똑같은 병신 같은 입시 제도라고 해도 헬화되서 헬조선에서만 나타날 법한 일들(어마무시한 방학 숙제들과 일과표 때문에 자살까지 할 정도)이 벌어지는데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새끼는 현실 도피자나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병신 아닌가 싶습니다.
  • 아니 애초에 교육이라는게 미래의 진로탐색을 위해 뭐 예체능이나 여러가지를 해보면서 탐색하고 미래에 무엇을 할 지 알아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특히나 초등학교에서 이루어 져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긴 뭐 아예 과목에 중요도에 차등을 둬서 "국영수만 중요 다른 건 대학가는데 필요없으니까 버려" 이런 병신같은 논리로 가르치니... 
  • 위천하계
    17.02.17

    유전자에 타고났지만 아직 "각성"하지 못한 기능들을 각성 시켜주는게 가정교육과 초등 교육인데,

    어릴때 가로줄무늬만 보고 자란 실험용 고양이가, 성장하고 나서도 세로줄을 인식 못하듯이,

    청각장애 부모 밑에서 언어경험이 없는 어린이가, 성인이 되고 아무리 말을 가르쳐줘도 깨닫지 못하듯이,

    헬조선의 애들 또한 각성되지 못한 기능들을 떠안고 살아가죠.

    아마도 평생 각성하지 못한 채로. 

  • GGgggdkeoekf
    17.02.17
    국어랑 국사는 국뽕 섞일 수 있다고 쳐도 도덕이 국뽕 섞이고 사상가들 뽕짝해서 사상 이상하게 가르치는게 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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