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필자의 이야기는 아니고... 아는 동생의 이야기다.
이 동생은 학창시절.. 필자의 동창 00 씨의 동생이였는데.. 나랑 친했다..
같이 오락실가서 노래도 부르고.. 기타.. 공감하는게 나랑 비슷해서.. 친구를 사귀기 두려워하는 필자에게도 괜찮은 친구였다.
이 친구가.. 이제 나이가차서... 군대를 가게됬는데.. 아참.. 필자와 나이 차이는 ( 3살이다.. )
필자는 21살때 군입대를 했지만.. 이친구는.. 20살때 빠른 입대를 했다.. 그것도 해병대로 말이다...
고등학교 갓졸업한... 사회물도 못먹은.. 애송이지만,. 그래도 한가지 필자와는 다른점은.. 남자답고 줏대가 있는.. 묵직한 친구였다.
이 친구가 제대를 하고 필자와 식사자리가 있었는데.. 인천쪽에서 보초근무를 많이했다고 한다.
자세히는 못물어봐서 모르지만 아무튼.. 유랑을 많이 한듯 했다.
그렇게 이 친구는.. 돈을 필요로해서.. 배를 타게됬는데.. 부산이기때문에... 배를 타기가 아무래도.. 수월했다.
나한테도 제의 했지만. 별로 내키지 않고 하고있는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거절했다.
그래서 이 친구는 단독으로 배를 타러갔고.. 필자는... 이친구의 기원을 속으로 바랬다.
아무튼.. 시간이 흐른후 2달후에 이 친구를 봤는데
얼굴을 까맣게 타있고.. 죽다 살아온.. 사람마냥.. 필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야!! 너어떻게.. 된거야... 1년이상 한다더니. 2달하고 그만두거야?
형... 말도 마.. 내 살다 살다 그리 힘들고 인권이 없는데는 처음이다 시발 다시는 안탄다.
왜 무슨 일인대? 형한테 다 이야기 해봐 왠지 궁금하고 재밌을거같아서 필자는 꼬치꼬치 세세한거 하나하나 물어봤다.
그런데 이게 왠 말인가?
하루 24시간 중에.. 잠을 2~ 3시간 밖에 자지 않고.. 일을 한다는거였다.
필자는 거짓말인줄알았지만..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실이였던 거다..
돈도.. 마찬가지로 .. 야근수당. 고정수당.. 이런게 존재하지도 않고..
보합제니.. 한마디로 고기를 못잡으면.. 무일푼인거고.. 고기를 잡으면... 선주 50% .. 선장 20% 기관장 10% 선원들 20 % 대충 이런로테이션으로
나눠 먹는거였다고한다... 거의 못잡는 경우가 드물어서.. 고정월급 250 정도를 써놓고 잡은만큼.. 만선...
어차피 만선하고 진짜 많이 잡아서 다 타먹는다해도. 월급으로 환산하면 선원들은 300만원정도의 돈을 버는거였다
하루 24시간중에 2~3시간.. 자고.. 그것도 아주.. 죽노동을 하고 받는돈은 그야말로 터무니없었다.
그 소식을 듣고 한국이 헬조선이라는걸 필자는 그때부터 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