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검술(나이프 파이팅)의 기술. 칼의 특성.
이번 글에서는 칼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고 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칼날은 작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두 가지의 힘이 “모두”, “동시에” 있어야만 합니다!
원자들이 예리하게 인간과 동물의 표면을 긁으면서 원자결합을 끊고,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는 대표적으로 펜싱과 칼리의 기본원리입니다.
1. 마찰력
2. 압력
두 가지 힘이죠. 칼날은 날카로울수록 표면에 원자 알갱이들이 무수히 많이 한 줄에 가깝게 일렬로 있습니다. 금속 결정들이 마찰을 일으켜야만 어떤 물체를 벨 수 있죠.
질기고 무른 옷이나 가죽, 단단한 금속이나 다른 고체 등에는 칼날이 쉽게 막힙니다.
주로 인간이나 다른 생명체의 연하고 부드러운 “유기물”에는 칼이 매우 매우 강합니다.
칼은 뼈에도 약 하죠. 따라서 손등에나 팔뚝 바깥 부분에서는 칼날에 세게 베여도 몇 미리의
짧고 매우 경한 자상만 남고 칼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칼리나 대부분 살상무술에서 칼을 막을 때 손등이랑 팔뚝 위쪽을 사용하는 이유지요. 그 부분은 “뼈와 피부” 뿐이니까요.
자 그러면 칼날의 공격을 어떻게 피할까요?
처음은, 칼날의 길이에 따라 그 사거리에서 무한히 멀어지는 것입니다. 네 도망치는 것이죠.
크라브마가 등에는 “무력화+도망치기”가 조합된 동작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칼날을 든 팔이나 손을 쳐내는 것이죠.(패리) 물론 팔이 쳐지고 반대 방향으로 세게 휘두르며 반격하는 상대 모습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세 번째는, 칼날 “옆면과 손”을 "내" 몸통에 완전히 붙여버리는 것이죠. 자신의 몸에 손을 붙이는데 몸통과 손 사이에 칼날 양옆면과 적의 손이 함께 끼어있는 것이죠. 칼은 거의 움직일 수 없습니다. 시스테마 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칼날이 내 신체와 딱 붙어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압력이 아무리 가해져도 인체 조직을 벨 수가 없습니다. 마찰력이 가해지지 못하는 것이지요. 또한 몸과 손, 팔을 딱 붙이면 토크 회전축의 원리에 의해서 힘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중만큼 생깁니다. 지구의 중력이 없어도 적용되는 법칙이지요.
네 번째는, 대략 40cm 이상의 긴 칼일 경우 그냥 팔 끼리 맞대서 한 방향으로 계속 미는 것입니다. 막는 팔의 팔꿈치는 항상 120도로 유지해야 인체 구조상 최적의 각도입니다.
이렇게 성질을 약간 설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