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ellkorea.com/index.php?mid=hellge&document_srl=1016950&comment_srl=1017581&rnd=1017581#comment_1017581
이것에 이어 쓰는 글이다.
애초에 자본주의 자체가 인간의 윤리성에 과다할정도로 의존하는 경제시스템이다. 헬센징이 인간 이하인걸 제외하고서라도 자본주의 자체는 그다지 성공한 경제시스템이 아니다. 왜냐? 자본주의는 투쟁의 논리, 즉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경제논리거든. 아니 뭐 논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하게 생각해보자고.
사회주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줄게.
우리 공동체가 살아남기 위해 총 5톤의 감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에는 공동농장에서 5톤의 감자를 생산하자! 라는목표를 설정한다. 분명 초딩때부터 배웠을 내용일텐데 이러면 뭐 노는놈 따로있고 하는놈 따로있다고 그딴식으로 교육받았을거다.
그게 씨발 개소리인 이유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감자 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죽는건데, 한해 두해정도쯤이야 뭐 어떤놈 놀고 어떤놈 일하고 이러겠지, 그런데 그게 몇년 반복되면 어떻게 되겠냐? 그냥 일 하는 놈들끼리 뭉쳐 살아남는다. 일 안하고 쳐 노는놈 인민재판해버리고 족쳐버린다. 아니면 아예 공동체에서 제외시켜버리지.
이게 바로 사회주의다.
반면에 자본주의면 어떻게 될까? 자본주의라면 서로 싸운다. 서로의 밭을 사보타주하고 훔치고, 모함하고, 경쟁자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이지 않을 수준의 모든 악행을 다 저지른다. 내가 더 많이 벌기 위한것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는걸 알기에 처음에는 모두가 열심히 새로운 생산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그 생산량이 어느정도의 수준에 다다르면 그 이상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해지고 그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그때부터 서로의 밭을 탐하고 서로를 공격하며 상대방의 생산물의 양을 줄이고 명성에 흠집을 내거나 가격 후려치기로 출혈경쟁을 시작하여 시장에서 상대방을 퇴출시키는 것에 목표가 설정되는거다.
이게 현재의 자본주의다.
이런데도 자본주의가 맞다고...?
지금당장 니들이 당하는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좆병신임을 인증하는 거나 다름없다. 니들 지금 많이들 당하고 있다. 입시전쟁 다들 치뤘을거고, 취업전선에서 뛰고있는 사람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니들 지금 많이들 자본주의의 폐단을 당하고 있는거다. 그런데도 절대로 오지 않을 너희들의 그 꿈과같은 부자의 삶을 위해 아직도 자본주의가 맞다고 생각한다면 니들은 내가 극도로 혐오하고 전 세계 학자들에게 가장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부류라고 놀림당하는 부류인 경제학자 사기꾼 개새끼들의 개소리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걸 증명하는 것이다.
아 물론 난 단순한 사회주의자는 아니다.
나는 무정부주의자이고 혼돈주의자, 생존주의자이며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즉 아나-코뮤니스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