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미가 PC게임인 사람이다. 그러나 게임을 하면서 한국인들을 보면 어느때는 정말 분노가 느껴진다.
특히 채팅문화 자체가 정말 꼴보기싫다.
부모욕을 하는것 자체도 문제인데 그걸 또 상세하게 어떤 묘사를 해가면서 욕하는 걸 보면 대체 왜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 의미없이 성적 단어를 남발하는 부류가 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건 꼭 응답하는 인간들이 하나둘씩 나온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불명의 개소리가 위의 것보다 더 짜증난다.
그리고 외국인이 보이면 닉네임이 러시아이름이건 일본이름이건 무조건 짱깨라고 욕하는 인간들도 존재한다. 핑높아서 방해요인이 되니 불만을 가질수는 있겠다. 그러나 왜 그들에게 알아듣지도 못하는 한국어로 욕을 쏟아붓는가? 정말 이해할수가 없다.
일베에서 쓰는 어투를 쓰는 작자들도 있는데 이미지가 나빠질 대로 나빠진 사이트에 왜 소속되고 싶어하며 왜 욕을 먹으려 하는지 모르겠다. 마조히즘인가?
또 일부 사람들은 나를 보고 스팀충, 스팀게임만 한다고 한다. 스팀충? 내가 좋아서 스팀을 쓰나? 리테일로 사도 스팀에서 깔라고 CD키를 주는 것이 요즘이다. 그리고 아마존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스팀을 기본 DRM으로 판매한다.
게다가 난 스팀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오리진이건 GOG건 유플레이건 신경안쓴다. 그래도 그들에겐 모두 스팀으로 보이나보다.
외국에서도 PC 마스터 레이스라며 분쟁을 일으키는 인간들이 있지만 그건 콘솔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여기서 적용될 말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취미라는 또래들이 게임에 대해서 정말 모른다. 심지어 광고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AAA게임마저도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게임을 모른다고 욕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시장구조상 한국이 패키지게임이 매우 취약하며 외국처럼 광장에 빌보드올려놓고 광고하진 않으니 직간접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는 적겠지만 인터넷에 24시간 접속해 있으면서 이름조차 모르는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국인들이 꼴보기 싫어도 서버브라우저가 없어 매치메이킹이 같은지역으로 강제되는 게임들은 어쩔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