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영원한안식
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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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9
댓글 5











결혼제도란 정착사회를 이룬 인류가 농경과 목축 및 기타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력을 공급하고 양육하기?위한 제도이다.


이 노동룍의 질과 양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는 후기산업사회의 초입까지는 필요한 제도였지.


그 때까지는 공당과 광산을 돌리기 위해서는 인간의 손과 머리가?생산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필요했으니까.


그러나 컴퓨터와 로봇이 발달하면서 점점 인간의 손과 머리는 산업생산에서 불필요한 부속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노동인구는 재화의?생산분야가 아닌 무형의 서비스분야에 몸담고 있지만 서비스분야야말로 기계화의 파급효과가 훨씬 쉽게 보편화되고 있지.


가령 애니메이션은 불과 20년전까지도 인간만화가들이 프레임 한 장 한 장 손으로 그려 만들었지만 이제는 다 CG로 만든다.


컴퓨터를 다루는 소수의 인간만 빼고 나머지 펜돌리던 만화가들은?다들 닭 튀김기 앞에서 닭 튀기다가 자살했지.


이렇게 사회의?유지에 인간이 필요한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극소수의 인텔리를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은 양재사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대사처럼 잉여인간인?시대인 것이다.


인간이 남아도는데 새로운 인간을 생산할 사회적 필요가 사라진다.


뭐 각국정부들이 저출산에 위기감을 느끼고 출산장려책을 펼치지 않느냐고 반론하겠지만 이런 정책은 소비자로서의 인간이 필요한 기업들과 유권자로서의 인간이 필요한 정치가들의 이해가?반영된 것이지 생산자로서의?인간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GDP가 늘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인간은 그 존재만으로도 생산의 결과를 초래한다.


니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뒹굴면서 살아도 그 자체로 GDP는 늘어난다.


목숨을 부지하려면 물을 마시고 밥을 먹고 해야지. 그 물과 밥을 박원순이 서울시재정으로 대주던 교회단체에서 헌금으로 대주던 결국 누군가가 생산해서 갖다 주는 거다.


그러니 니들이 쳐마시고 쳐먹는만큼 GDP에 반영된다. 이것이 바로 인구증가가 GDP를 증가시킨다는 주장의 실체인 것이다.


생산자로서의 인간이란 이렇게 남의 돈으로 또는 빚으로 먹고자고싸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 생명을 부지하는 것을 넘어서는 생산을 하는, 즉 잉여생산물을 거두는 존재를 말한다.


잉여인간은 잉여생산을 하지 못한다. 그저 남의 잉여생산을 축내는 식충이일 뿐이다.


근미래 사회는 대부분의?인간이 식충이인 사회가 된다.


식충이는 필요없는 존재다.


새로 태어나는 인간이 식충이가 되는 과정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하다.


부모가 열심히 벌어서 애샊기?과외시키고 1년에 천만원 넘게 들여서 대학보내놨는데 결국은 88만원 받는 세대가 된다.


잉여생산을 못하는 식충이가 되는 것이다.


바로 지금 이시간 컴 앞에서 부랄긁는 너희들이 그 잉여인간 식충이이다.


과거에는 부모는 자식을 낳고 늙으면 장성한 자식이 잉여생산물로 부모를 봉양했다.(이런 시스템은 가족개별로 하느냐 연금등의 국가제도를 거치느냐의?차이가 있을 뿐 동서를 막론하고 동일한 구조다)


이제는 부모가 평생의 잉여생산물을 다 부어서 자식을 키워도 자식은 부모를 봉양할 잉여생산을 내놓지 못한다.


부모의 경제적관점에서 보면 자식이란 필요 없는 식충이가 된 것이다. 물론 각각의 부모자식간의 정을?경제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경제적 관점에서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개인이 모여 사회가 된다.?


자식을 낳을 필요를 못 느끼는 개인들의 입장이 모여 사회 전체의 입장이 된다.


정부가 기를 쓰고 애낳아라 애낳아라 격려해도 애를 안 낳는 근본적인 이유다.


자식이란 것이 필요가 없으니 자식을 만드는 결혼제도는 당연히 필요가 없어진다.


이런 기전은 자녀양육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선진국에서 미혼율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설명한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제적인 법제도를 가진 국가들 말이다.


자식을 낳기만 하고 기르지는 않는 중남미나 아프리카 인도 이슬람 국가들은 양육비용이란 개념이 희박하므로 선진국과 달리 여전히 높은 출산율을 보인다.


장래의 시장경제에서는 이 제3세계 저글링들이 선진국의 로봇들과 생산성 경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둘 모두에게 생산성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선진국의 잉여인간들은 자기생존을 위해 출산을 하지 않음으로써 지구상에서 서서히 사라져 갈 것이다.


물론 선진국 인간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의?인간들은 경제적 이유를 무시할 수 있을 만큼 부를 쌓아 놓았기때문에 순전히 개인적 취향으로 결혼과 출산을 하겠지만 그 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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