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도체장비제작기업에서 알바를 오늘 끝냈습니다.
삼성라인도 들어가서 유지보수해보기도 했습니다.
3개월동안 일했는데 아주 느낀바가 큽니다.
1. 한국인들은 조금만 친절하게 굴면 만만하게 보는것을 느꼈습니다.
알바로 하는거라 그냥 시키면 시키는데로 했더니 반말은 물론이고 사람을 무시하면서 시킵니다.
군대까지 갔다왔다하니 군대도 갔다왔으니 더 시킵디다.
2. 중소기업은 잔업이 기본인줄 압니다.
전 알바라는 핑계로 대부분의 잔업을 피했습니다만은 잔업을 안하니 대놓고 무시하더군요.
3. 서로의 잔업시간을 자랑합니다.
어느부장은 한달 잔업시간 170시간찍었다고, 어느대리는 130시간 찍었다고 떠들어댑니다.
노예자랑도 아니고.. 말하면서 피곤하다면서도 자랑스러워합니다...참나..
제가 몸이 아프고 피곤하다하면 자기가 더 피곤하고 아프다며 잔말말고 일하라고 합니다.
잔업130시간을 넘어야 월급 300만원이라는건 함정..
4. 술,담배 못한다고 하면 사회생활 어떻게 할거냐고 되묻습니다.
이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술,담배 안하면 무슨재미로 사냐고 합니다..ㄷㄷ
운동한다고 하면..
그럼 건강하니까 잔업하랍니다.. 참나..
결론은 알바하면서 돈도 벌었지만
저런인간들은 안되야겠다는 것들을 배웠네요ㅎㅎ
탈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