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랑 서양에 관해서 대화했는데 서양국가들도 나이를 완전히 안 따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물론 헬조선보단 100배 천배 낫지요)
이말 사실인가요 ?? 아니면 꼰대질에 해당하나요??
어제 아버지랑 서양에 관해서 대화했는데 서양국가들도 나이를 완전히 안 따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물론 헬조선보단 100배 천배 낫지요)
이말 사실인가요 ?? 아니면 꼰대질에 해당하나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서양인들은 동양적인 정 그 지랄하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 정도가 아니라 서양인들은 동양적인 정 그 지랄하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인 '그랜토리노' 한번 보면 미국애들 인간관계를 대강 알 수 있음.
영화라서 그런게 아니라 미국애들은 실제로 그럼.
보통 연장자나 권위 있는 사람들에겐 Sir/Mam 이런거 붙이기도 하는데 친해지면 나이 상관 없이 걍 이름 불러도 무례하다고 생각 안함.
그랜토리노에서 젊은 풋풋한 목사가 나이 80인지 90 먹은 주인공 할배한테 이름도 아니고 애칭으로 부르니까 할배가 '넌 왜 자꾸 친한척을 하고 그러냐고' 츤데레 흥흥 거리는 장면이 나옴.
또 플립이라는 영화 보면 정원 가꾸는 여중딩이 첨 보는 동네 할아버지가 와서 도와주는데 약간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그 소녀에게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그냥 편안하게 불러도 된다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양애들은 보통 인간대인간으로서 관계가 기본이 되고 그 다음에 사회적인 잣대들이 들어서는 것 같음.
헬조선처럼 그냥 머리 아픈 온갖 통념들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나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휘말렸기 때문에, 약자이기 때문에같은 비교적 단순한 틀에서 사람들 대하는 편임.
이건 뭐 서양애들이 쓰는 호칭이나 영어를 보면 잘 알 수 있음.
기본적으로 헬조선처럼 존댓말 반말 자체가 없는데다 호칭도 몇개 안 되고 형제끼리는 걍 브라더 시스터,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는 Younger 이런 표현으로 대체 하는데다 부모랑 대화를 하는 시점에서도 어떤 경우에는 You 라는 너, 당신이라는 표현도 아무렇지 않게 씀.
그나저나 그랜토리노 안본 중생들은 한번 보길, 이스트우드 할배의 진짜 끝내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