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내 한 중학교에서 대낮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6일 오전 10시 50분께 원주시의 한 중학교 화장실에서 A(15) 군이 같은 반 동급생인 B(15) 군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머리, 가슴 등을 찔린 B 군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 군은 평소 B 군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B 군은 1, 2교시가 끝나자 A 군을 화장실로 불러내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6/0200000000AKR20160926105400062.HTML?input=1195m
아무리 원한관계에 있는 상대라 하더라도 직접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른다는건 웬만한 용기와 분노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장 부엌에 가서 식칼 한번 잡아보시면 알 겁니다.
정확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위에 알려도 봤을 것이고 속으로 어린 나이에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통을 혼자 속으로 감내했겠습니까
지금까지 항상 조선 사회는 그래왔습니다. 대부분 가해자가 오히려 더 잘 나갔고, 피해자는 고통 끝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거나 폐인이 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져 왔지요.
솔직히 강자에게 빌빌 기고 약자를 괴롭히던 쓰레기들이 개과천선 하는 경우 보셨습니까? 인간이라도 다 같은 인간이 아닙니다. 특히나 미성숙한 시기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학교폭력은 제도적으로 매우 엄중하게 다스려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힘없고 빽없는 피해자들만 억울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불의에 항거한 저 소년은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이 나와야 하며 의사 또는 열사로 칭해야 마땅합니다. 이 사이트에서만큼은 본인이 당해 보지도 않고 가해자의 인권 같은 소리를 지껄여대는 역겹고 이중적인 선비가 없을 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