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의 외국어 교육은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언어를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언어는 학문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당연히 문제는 풀지만 정작 생활영어 하나 제대로 못하는 결과를 낳는거지. 외국어 점수 아무리 높아봐야 입도 열줄 모른다면 그 사람은 영어 못하는거임. 나도 학교 다닐때 그런 친구 있었다. 일본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2학년까지 다니고 우리 고등학교로 전학온 친구. 다른 애들 일본어능력시험 1급 다 붙었는데 그 친구는 떨어졌더라. 그런데 말 시켜보면 원어민임. 언어는 말을 잘해야지 문제를 잘풀어야 되는게 아니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