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만난게 아니라 어쩌다 만나게된거야.
나이가 나보다 한참 많은듯해.
한국 삼성에 다리는 대리더군.
나한테 회사 어디다니냐. 그래서 그냥 조용히 미국의 모모 IT 대기업 다닌다고 했어.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아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라고 했어.
그래서 그냥 "아 네." 이랬는데.
삼성 대리가 "아 그거 다 별거 아니야. 그래봤자 외국인은 미국회사에서 중요한 부서에 못 들어가. 우리 삼성도 외국인은 좋은 부서에 안넣어주거든."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엄청 중요한 부서에서 일하거든.
그러면서 계속 내가 마치 자신의 부하 직원인 것처럼 대하는거야.
단지 나이가 어려서?
그러면서 하는말이 "결국에는 인생 경험이 중요해. 아무리 어린 나이에 사회경험이 많아봤자 인생경험이 없어서 큰 계약을 못따네."
이러더라고.
그때부터 하는말 한귀로 다 흘려버렸어.
한국 사람 왜이래? 왜 처음 만난 사람한테 이렇게 무례하지?
남의 커리어를 깍아내려서 자신이 얻는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