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애국가 가사야 다 알테지만, 이게 들으면 들을수록 빡치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4절 가사 내내 헬조선에 사는 개인 한 명 한 명의 행복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거다.
심지어 하느님이 보우하는 대상도 국민이 아니라 국가.....(한숨)
애국가의 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괴.즐.나.사.(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일 뿐이다.
이게 노예의 다짐이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다.
거기에 비해 호주 국가 "아름다운 오스트레일리아여 전진하라"(Advance Australia Fair) 가사를 ?보자.
1절
Australians all let us rejoice,
For we are young and free;
We've golden soil and wealth for toil,
Our home is girt by sea;
Our land abounds in Nature's gifts
Of beauty rich and rare;
In history's page, let every stage
Advance Australia fair!
In joyful strains then let us sing,
"Advance Australia fair!"
2절
Beneath our radiant Southern Cross
We'll toil with hearts and hands;
To make this Commonwealth of ours
Renowned of all the lands;
For those who've come across the seas
We've boundless plains to share;
With courage let us all combine
To Advance Australia Fair.
In joyful strains then let us sing,
Advance Australia Fair.
1절
오스트레일리아인이여, 기뻐하라.
우리들은 젊고 자유롭다네.
우리는 노고를 통해 황금빛 토지와 풍요로움을 얻는다네.
우리들의 고향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
대지는 자연의 은혜에 보답한다네.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은 풍요롭고 귀한 것이라네.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모든 무대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여 힘차게 전진하라!
즐거운 마음으로 다 함께 노래하자.
"오스트레일리아여 힘차게 전진하라!"
2절
우리는 빛나는 남십자성 아래에서
우리의 마음과 손을 모아 일한다네.
우리가 만든 연방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나라가 되었다네.
우리는 그들의 바다를 가로질러 이 곳에 온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무한한 토지를 나눠 갖는다네.
우리 모두 용기로 단결하자.
오스트레일리아여 힘차게 전진하라!
즐거운 마음으로 다 함께 노래하자.
"오스트레일리아여 힘차게 전진하라!"
?
호주 국가는 1절 첫머리부터 기쁨, 젊음, 자유가 나온다. 그리고 이것의 담지자는 바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다.
국가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인식하고 나서부터 애국가를 들을때마다 내 개인으로서의 독립심, 자존감이 훼손되는 기분이 든다.
헬조선에서 태극기, 애국가는 더 이상 광복의 기쁨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억압을 정당화하는 도구일 뿐이다.
센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