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왔던 글 보니까 헬조선을 까는 이 헬조선 사이트의 토론 문화가 기존의 헬조선식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군요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동의 할수는 없지만 존중하겠다 "
-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
이 말 하나만 명심합시다
우리는 모두 전공이 달라요 학력의 수준도 달라요
석박사도 있을것이고 대졸자 초대졸자 고졸
그 이하의 학력도 있을것입니다
직업도 다양할 것입니다 저 같은 종교인 부터 해서
자영업자 프리랜서 전문직 종사자 공장생산직
대기업 사무직 등 다양할 것입니다
토론을 하다보면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에서는 잘모르기에 실수를 할수 있고 오해를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글이 잘 못된 근거를 토대로 쓰여 질 수도 있어요
또는 너무 얼토당토 않는 내용의 글일수도 있어요
아니면 참과 거짓을 가리기 매우 애매한 경우도 있죠
그리하여 동의하기가 힘들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동의 할수는 없지만 당신의 의견은 존중하겠다
라는 기본 틀에서 토론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제시하며 글쓴이를 가르쳐 주려 한다거나
글쓴이의 의견을 바꾸려하는 쪽으로 가야죠
물론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고 순한 표현으로 상대가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를 해야죠
우리나라 사람들 유독 안되는게 발표이고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외국 대학의 교수가 한국 대학의 강의를 보고 일방적 의사소통이 일어 나는 것을 보고 놀랬다고 하죠 한국 사람들은 왜 서로 쌍방으로 소통하며 배우지 않느냐?
그렇게 질문을 하더군요
그게 왜 그럴까요? 우리가 그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교 문화하에서 우리의 교육 방식은 주입식이 될수 밖에 없었죠 선생들은 늘 권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서로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승이 학생에게 베푸는 입장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하기에 학생들은 베풂을 받는 위치에서 선생의 권위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고 극히 굽신거리며
선생들을 받들어 모셔야 했습니다 그런 권위주의 문화가 강한 교단에서 선생은 섬김의 대상이고 전지전능하신 신과 같은 존재 였습니다
선생의 말은 항상 옳고 선생의 행동은 항상 바르다
선생은 자비로움으로 학생에게 베푸는 일을 한다
이게 유교식 학교의 모습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선생을 두려움의 대상 섬김의 대상으로 받들어 모셔야 했고 그분들의 권위에 복종 해야 했고
사소한 질문 하나에도 온갖 단어를 조합하여 상급자에 대한 언어 예절 까지 까다롭게 지켜야 했습니다
선생들도 그러한 권위를 누리다 보니 학생들을 미개한 중생들 처럼 여기고 아랫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몸에 베어버렸고 권위주의적으로 학생들을 통솔하게 되었죠
선생과 학생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입니다
선생을 학생을 가르치고 월급을 받습니다 더 많은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선생들도 승진에 유리해 지고 인센티브를 받고 그러죠
그리고 이 학생들이 산업역군이 되어 나중에는 늙은 선생을 먹여 살리는 세금을 냅니다
이런 상호 의존적 관계인데
우리 헬조선에서는 그러지 못합니다 학생은 늘 선생들을 두려워 했습니다 선생들은 독재적 마인드로 학교를 운영해 나갔고 폭력으로 학생을 통재하였습니다
그러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무서워서라도 선생에게 질문을 하기 힘들고 선생과 대등한 위치에서 토론을 할수가 없죠
학생이 틀린 답을 말하면 선생은 학생의 생각에 동의 할수는 없지만 그 생각 자체는 존중해주고 논리적 근거와 토론으로 학생을 설득하여 정답에 이르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게 선생의 역할이죠
하지만 헬조선에서는 틀린답을 말한 학생에게 선생은 야단을 치고 면박을 줍니다 학생들은 비웃음 거리가 되는거죠
이런식의 교육 방식은 헬조선 유교의 영향도 있지만
군사문화의 잔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나쁜 교육 행태임을 몰랐을까요?
알고도 일부러 그렇게 가르칩니다
권위에 복종하게끔 만들어 놓아야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다수의 국민을 노예 처럼 부릴수 있으니까요
여러분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모두가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그것이 대립될때 토론과 투표로 접점을 찾는것이 자유민주주의 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가장 잘 유지되면 독재는 싹틀수가 없으며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개인이 개인의 주장을 거침 없이 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 할때
자유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
내 의견이 정답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사상의 자유를 가지고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내 사상이 틀렸다면 그것은 토론에서 반박되어야지
스스로 내 입을 다물거나 누군가의 권위와 폭력에 의해 다물어져서는 안됩니다
우리 한국의 교육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은 권위자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권위자가 권위자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답을 내놓고
이것이 정답이고 진리이니 너희들은 이것을 따르라
이게 한국식 입니다 그리고 따르지 않을때는 이단으로 몰고 사회부적응자로 몰고 빨갱이로 몰고 문제아 반항아로 몰아 붙이고 다수의 사람 앞에서 창피를 주고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폭력과 부당한 방법을 써서라도
굴복 시키려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긴 이유가 뭡니까?
자유민주주의는 사상적 자유가 있습니다 비록 얼토당토 않는 말이라도 헛소리라도 해댈 자유가 있어요
하지만 공산주의에서는 1당 독재 그들이 사상이 참 진리이고 거기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낼수 없도록 폐쇄적이죠
공산주의자는 멸균실에 사는 아기와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면역력을 가질수가 없어요 공산주의사상이라는 절대적 진리에 대해 부정할수가 없고 그 어떤 반박 의견도 내지 못합니다 당은 항상 옳고 전지전능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여러사상들이 난립하며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 토론을 하고 투표를 합니다 헛소리를 해대는 사람도 있고 옳은 소릴하는 사람도 있고 온갖 사람들이 다양한 주장을 합니다
그러하기에 자유민주주의 하에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며
절대적 진리를 믿는것이 아니라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그때 그때 능동적으로 변화 할수 있는 시민이 되죠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면 그 위의 시민들이 유동적,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다른 자릴 찾습니다
그래서 권력과 부가 한쪽에 집중이 되지 않고 비교적 균등하게 유지되고 권력과 부가 가변성이 크기에
사람들은 그 가변성하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 노력 하게 되죠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 뭐가 핵심인줄 아십니까?
인간은 본래 이기적 동물입니다 그러하기에 자유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소수 똑똑하고 힘있는 인간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독재의 위험하에 놓여있어요
공산주의에서는 인민의 사상과 행동이 고정적입니다
반면에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시민의 사상과 행동이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시민들은 균형추로써 의
역할을 하며 부와 권력의 쏠림을 막고 그리하여 사회 전체의 유동성 가변성이 크기에 사람들이 삶에 대한 의욕을 가지고 살수가 있죠
반면에 공산주의하에서은 모든것이 고착화 되어있기에 사람들이 의욕을 잃습니다 열심히 해도 자신의 위치는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Tv 토론 보시면 온갖 화려한 타이틀 경력 학력 을 보유한 전문가 끼리도 서로 상이한 주장을 합니다
그런 이유는 진짜 난해한 문제이기에 답을 예상하기
힘들어서 일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이익집단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을 주장하는거죠
저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도 오답을 제시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거짓된 답을 진실인양 얘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데
우리는 항상 진실이 아니면 대답을 할수 없다는 식으로 진실만을 확실한 근거에 의거하여 100%의 확신을 가졌을때 그것을 입밖에 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사악하고 탐욕스런 독재세력을 막을수가 없어요
임기응변에 능해져야 합니다 때로는 무모해 보여야 합니다
일단 급한대로 대응을하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고 서로 토론을 통해 양보하기도 하고 그렇게 서로서로 맞춰가는 것입니다
모든 토론에 있어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말도 입밖으로 꺼내지 못합니다
정답이야 어떻게 됬던간에
우리는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의 장에 내어 놓아야 하고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토론에서 가려 내면 될 것입니다
실패할까봐 창피할까봐 아무말도 못한다면 아무 생각 없이 주는 것만 받아먹는 개 돼지와 뭐가 다릅니까?
우리 헬조선 사이트에도 건전한 토론 문화가 정착됬으면 합니다
* 거친 표현 삼가기
* 사상의 자유를 인정하기
* 비록 틀린 답이라 할지라도 창피주지 말기
* 기존의 권위주의식 마인드 버리기
이 정도만 지켜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