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놈들때문에 죽게를 간 게시물이라 다시 가져와봅니다. 자본주의의 시스템을 알지도 못하면서
이 헬조선 사이트 유저들을 불만에 가득 찬 기회주의자 취급하시는 일부 속물들이 보여서 제대로 제가 설명해드릴게요.
여러분 질량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는 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으로서, 두가지 화학물질이 반응하기 이전과 이후의 총 질량의 합은 같다는 뜻에서 나온 법칙이지요.
자본주의에서의 재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총 재화의 양은 사실 변하지 않습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화수분 같은 이야기는 사실상 상상속의 개념일 뿐 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 자본을 독점한 자본가들이 개새끼라는 소리를 들어 마땅한겁니다. 여러분과 모두 사이좋게 나눠서 가져야만 할 그 한정된 자원을 여러분에게서부터 빼앗아 자신이 독과점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며, 그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자원의 양도 당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갑자기 한국은행이 미쳐가지고 여러분한테 5천만원씩을 지급했다고 칩시다, 그럼 조만간 어떻게 될까요?
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돈의 희소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예를들어 컵라면 1200원 하던거 하루아침에 120,000원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이미 세계 1차대전 이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에서도 나타났었지요, 머리 한번 깎는데 당시 화폐로 100조 마르크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1차 한국전쟁 당시 북괴가 서울시 난민들에게 위조지폐를 뿌려 경제교란공작을 하는 바람에 3개월만에 밀가루 한말의 가격이 120배나 치솟은 기록도 있습니다.
09년에도 북괴가 화폐개혁을 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있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그 결과 화폐개혁을 주도했던 박남기 계획부장이 공개총살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돈 많이 찍어낸다고 부와 재화가 늘어난다는 병신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우라는거죠.
결국 자본총량 불변의 법칙에 의해, 헬조선이라는 국가 안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재화의 총량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럼 헬조선의 경제성장은 어떻게 이룩했는가?
예 이걸 잘 알아야 여러분이 기성세대에 대해 분노하고 투쟁의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합니다.
세계최초의 현대전인 1차 한국전쟁이 막을 내리고 세계는 냉전에 빠지게 됩니다, 소련은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전 지구상의 자금을 금융업이라는 사기행각으로 독점해 온 서구권 금융세력들을 타개하던가, 아니면 함께 공멸할 각오로 군사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유일한 경쟁상대이자 자신의 체제와는 다른 노선을 걷고있는 소비에트 연방과 전면전 혹은 핵전쟁을 하게 되면 이 지구는 말 그대로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공포감에 빠졌지요, 미합중국의 핵탄두는 총 25,000개, 소비에트 연방의 핵탄두는 적어도 55,000개 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을 상대로 활약한 소비에트 연방의 무시무시한 기갑세력 물량공세는 공포를 자아내게 하기엔 충분했지요. 이 결과 자본주의 세력은 소비에트 연방과의 전면전 대신 자신의 주변에 있는 국가들을 지원하며 대신 싸우게 하는 (Proxy War)를 수행하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소련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동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사회주의로 통합되며, 중국이 공산화되자 당황한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주도권을 잃을까 불안했지요.
그 결과, 일본의 위에 붙은 작은 반도의 반을 차지한 남한정부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국방, 경제, 통상, 모든부분에서 말이지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 급격한 경제성장은 모두 서구권 세력의 천문학적인 양의 자본투자와 더불어 국제통상간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마련해 준 각종 혜택을 통해 쌓아올려진 결과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딴나라들 스타크래프트 하는데 자원 50에 일꾼 4마리 들고 시작할때, 헬조선은 쇼미더머니 해서 미네랄, 가스 둘다 3만을 먼저 받고 시작했다는거에요.
그런상황에서 이정도 경제규모 못만들어내면 그건 병신인거지요.
냉전체제 하, 핵무기에 의한 상호확증파괴의 공포속에, 치열할정도의 대리전 수행을 위한 진영을 성장시키기 위한 각 진영의 초강대국들의 지원에 힘입어 남한은 과도할정도의 성장을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1991년부터였죠, 소비에트 연방이 몰락하고 만 것 입니다.
소비에트 연방 몰락 이후, 적을 잃어버린 서구 자본주의 세력들은 당황합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자본을 퍼날라서
동구 공산주의 세력과 맞서 최첨병의 임무를 수행해야 할 남한이 쓸모가 없어진겁니다.
동시에 북괴도 소비에트 연방 몰락직후 자신을 보호하고 지원해 줄 강대국이 없어지자 당황하여 핵개발을 실시했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할 유일한 무기로서 말이지요.
각설하고,
남한은 과도할정도의 서구자본주의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경제의 규모는 상당히 커졌으며, 제대로 운용만 할 수 있다면 사실상 걱정할 것이 없는 수준의 경제체제를 설립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경제학 제 1의 법칙인, 자본총량 불변의 법칙을 간과하고 있었지요.
그냥 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돌리기만 하면 자본이 불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입력값이 없는마당에 어떻게 출력값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기업들은 원재료로 재화를 생산하고, 재화를 타국에 팔아 수익을 얻으면 이를 통해 서민들에게 재분배하고, 그 서민들이 구매력을 가지고 기업들의 생산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구입하여 편익을 누리고, 재화는 다시 기업으로 돌아와 원재료로 환원되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올바른 자본주의의 형태입니다만, 이 헬조선은 기업내에서도 극히 일부의 인원들인 회장, 이사진 등이 부를 재분배 하기는 커녕 최소한의 운영자금조차 남기지 않고 모조리 착복하였으니 이 꼴이 난 겁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어지자, 노동자들의 노동의욕도 점차 사라지고, 원재료의 값을 아껴야 하니 형편없는 품질의 원재료를 받아다 작업을 해야 하므로 노동의 난이도 또한 높아졌으며 자연스럽게 불량품 생산율도 높아졌지요. 제대로 된 재화가 생산되질 않으니 판매실적도 저조하게 되고 그렇게 줄어든 부 조차 모조리 착복을 하였으니, 더 이상은 공장의 기계를 돌릴 돈 조차 없어진겁니다,
그 결과 초반에는 돈을 빌려서 운영을 했지만,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자를 해고하기 시작했고, 이는 이미 언 발에 오줌누기의 꼴이 된 겁니다.
공장을 운영할 자금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의 운영을 위해 은행에서 또 돈을 빌려서 자본인 척을 했으니 그것이 바로 영구채인 것이고, 그 영구채의 상환일이 다가오자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수료조차, 이자조차 없는것이 헬조선 기업과 자본주의의 현실입니다.
부의 재분배는 부의 착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그 방법이
공산주의의 경우, "자본세력을 폭력으로 타도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자본체제를 설립한다." 인거고.
자본주의의 경우, "소유한 자본의 양에 따라 세금을 차등적으로 부과하고, 노동계급에게는 복지를 제공한다."인거죠
철학적인 뭔가가 있고 자본가들의 인성이 어쩌고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부의 재분배이며
무상복지와 부에 따른 차등적 과세는 자본계급들이 차후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소프트한 방식이 통하지 않고 서민들에게 더 이상 먹을것이 남아있지 않으면, 이후 발생할 일은...
기존 자본세력을 폭력으로 궤멸시키고 노동계급을 위한 새로운 체제를 설립한다. 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