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젊은이들이 헬조선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도 헬조선의 일원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헬조선이 만들어진 배경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기득권층의 권력욕인데, 이 욕구는 헬조선인이라면 90% 이상은 소유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몇년전에 일어난 갑질 문제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욕했지만, 사실 갑질은 계속 존재해왔던 것이고 남녀노소를 불문할 것 없이 자신이 조금만이라도 유리한 위치에 있으면 휘두르는 게 갑질이다. 이것에 예외를 본 기억은 거의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네이버 카페만 가봐도 온갖 빡빡한 규정을 만들어 놓고, 조금이라도 어길 시에는 여지 없이 강퇴시키는 모습만 봐도 현 정부의 판박이를 보는 듯 하다. 물론 헬조선인 만큼 온갖 골통들이 난무하니 여러가지 규정이 생기는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이러한 작은 권력만 잡아도 마치 왕이 된 듯한 행세를 하는 것을 보면 높으신 분들이나 일반인이나 무엇이 다를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해외의 포럼과는 달리 국내의 온라인은 온갖 분탕질로 가득한데,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모습은 동물의 왕국과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의 우월함은 동물과 다른 점에 있는 것인데, 헬조선은 동물의 왕국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서열 시스템만 봐도 말이다.
즉, 헬조선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른 꿈 깨라고 충고하고 싶다. 필자 또한 어렸을 적에 그러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고, 현 세대를 보면 미래도 불보듯 뻔하다.
특히 젊은 세대 중에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본인 또한 그 착각 속에서 살던 사람이기에 잘 안다.
답은 두가지 밖에 없다.
그저 현실을 직시하고 살던가 탈조선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