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추모사건
https://namu.wiki/w/%EA%B0%95%EB%82%A8%EC%97%AD%20%EC%8B%9C%EC%9C%84%20%EC%B6%A9%EB%8F%8C%20%EC%82%AC%EA%B1%B4
총체적 난국이네요.
억울하게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자리마저도 이딴식으로 폭력의 장으로 변질 시킬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보복당할 우려가 없다면 마음껏 남에게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놀랍습니다.
하긴 이 헬센징들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뇌가 안 되니까 폭력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닐 지.
그냥 강남역 추모사건이라 하지 말고, 강남역 배틀로얄 사건이라고 이름을 바꾸죠?
이 나라가 헬조선인 이유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썩은 것 이전에 시민의식이 썩어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썩었어도 시민의식이 살아있다면 변화의 희망이라도 있는 것인데, 이 나라는 그런 희망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긴 뭐 애초에 시민의식이 썩었으니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썩을 수밖에 없는 거겠지만요.
전 예전에 순진해서 윗대가리들만 썩었을 뿐이지 일반 시민들은 다 괜찮은 사람일 거라 믿고, 이 나라에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사라진 지 오래에요.
마치 헬센징들은 썩은 쓰레기 같습니다.
썩은 쓰레기들은 계속해서 악취가 심해지기만 할 뿐, 그 쓰레기를 다른 데로 치우거나, 내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 한 냄새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악취.. 그게 헬센징들의 본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