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저분들도 주의에서 많이 듣고계시겠지만
국뽕 맞은 인간들은 한국이 살만한 나라라는 이유로
꼽는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냥 네네 하고 말꺼내봤자 싸움만 날거같아서 그
입다물고 있는데 자주 주위에서 듣다보니 짜증이
솟구치더라고요...
여기처럼 먹고사는 게 어디냐
삼시세끼 밥쳐먹는게 자랑이냐
그럼 전세계국가중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굶주리는
나라는 얼마나 되냐? 아프리카에서 내전중이거나
무정부상태 국가들밖에 더있냐?
여기처럼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나라없다
- 그건 치안시스템이 잘되있는게 아니라 좁아터진 서울에
조선인들이 가뜩이나 바글바글한 상황에서 밤까지
야근 끈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인간들, 회식자리에 붙잡혀
있는 인간들이 거리에서 빨빨거리면서 다니니깐 그런거아냐 그리고 어느나라던 상대적으로 시내나 사람 많이 다니는곳은 안전하다 2년전에 학교 썸머스쿨 당시 모스크바 다녀왔었는데 스킨헤드가 바글바글하다며. 한마리도 못봤는데
그리고 조선의 골목이나 주택가는 뭐 안전하냐?
여기처럼 아프면 동네에 이렇게 병원 왔다갔다 할 수 있는곳도 없다
그럼 oecd 국가들중 국민 1000명당 병원 침대 및 병실 의사 수 최하위라는 통계는 뭐냐? 그나마도 어느정도 부풀린거 아냐? 대신 의사들 노동시간은 거의 두배라며. 그리고 동네에 주민들이 다니는 병원이 있다는게 뭐 그렇게 큰 자랑거리냐?
나가봤자 차별받을텐데 뭐하러 나가냐
물론 차별있겠지 근데 병신아 내가 거기서 정계에
입문한다거나 빌게이츠 형처럼 떼부자가 되고싶다고 했냐
그냥 일하고 일끈나면 내 취미시간이나 저녁시간 갖고
먹고사는 걱정 없을정도로 급여받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근데 조선은 태어날때부터 빚을 지고 태어나잖아
그리고 조선인들은 같은 조선인이라고 차별안하냐
오히려 더 악랄하지않냐 남자 여자, 비정규직 정규직 나누고
지역 , 출신학교 가지고 나누고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 나누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꼰대들 지네 주관으로 저새끼는 '사회생활 글러먹었어' 이렇게 차별하지 않냐?
그나마 외국은 차별을 범죄라고 인식하고라도 있지
네놈들은 '그럼 공부열심히 했었어야지, 노오오오력이
부족했네 어쩔수 없지 뭐 ' 이러지않냐?
여기처럼 인터넷 빠른곳도 없다
외국도 와이파이 존만 가면 빵빵터진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 빠른게 국토가 좁아터졌으니까
그게 가능한거 아냐? 솔직히 외국이나 한국이나
인터넷 안터지는 곳은 더럽게 안터진다.
너는 한국사람이 한국을 그렇게 싫어하냐?
내가 한국사람하고 싶다고 했냐?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어서 여기서 태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말야.
그리고 한국사람은 한국 욕하거나 비판하면 안되나?
이건 거의 전체주의 아냐? 잘못된거 내가 생각한 바를
얘기하는건데 니놈들은 '그래 이건 잘못됬어'나
'난 그래도 이문제는 ~ 생각해'가 아니라 '그냥 뭐 참고 살아'
'그래도 한국사람이 우리나라 그렇게 욕하는건 아냐'
'넌 너무 부정적이야' 이런 식 아니냐
제가 사람들과 막 목소리 높이면서 싸우는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그냥 저런 소리를 들으면 '아 예예'하고 그냥
넘어가고 그랬는데 자꾸 들으니까 한계점이 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저런 소리들을 들으면
한심하더라고요 끽해야 내세우는 것들이 겉 껍데기들 뿐이고 그 껍데기들로 1차원적 생각밖에 못하니까 저런 소리들을
씨부리는거 같습니다. 노동 환경, 사회 안전보장 시스템,
시민의식, 사회적 신뢰 같은 국가의 내실이 아니라 그냥
도시불빛과 거리에 쏘다니는 사람들 빠른 인터넷 속도
이런것을 가지고만 잘 사는 나라라고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게 짜증이 나더라고요 .
제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