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글을 잘 읽어보면,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사고패턴이 있다.
즉, '내가 속한 국가에 충성을 다하며, 그 국가에서 통용되는 지배적인 사상에 충성을 바치는 것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다, '라는 것인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헬조선을 살아가니 당연히 국뽕이 되는 것이고 애국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조선후기에 태어났으면 '아니, 감히 쌍것들이 지엄한 반상의 구분을 무너뜨려?"라고 방방 뛰면서 동학농민운동을 탄압하는 의병대에 지원했을 것이다.
(심지어 본인은 양반이 아니라 쌍것임 ㅋㅋㅋㅋㅋ)
일제강점기, 특히 말기에 태어나서 대한독립의 가능성이 너무 멀리 보일 때 태어났다면 앞장서서 일본제국의 충성스런 신민으로 거듭났을 게다.
왜냐면 '조선과 일본은 하나이고 따라서 천황께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그 때 통용되는 지배적인 사상이었으니까.
실제로 장미는 '국까는 공개적으로 국까 발언을 못한다, 고로 국까는 틀렸다'라고 주장하는데, 이걸 조금만 비틀면 이렇게 된다.
'(일제시대 때 적어도 조선 반도 안에서는)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독립운동 발언을 못한다, 고로 독립운동은 틀렸다'가 된다.
내가 보기에 장미는 자기보전을 위해 친일파가 된 사람보다 더 악랄하게 같은 조선인을 탄압하는 노덕술 같은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라고 내가 말했냐
완전 시발 착각하는데
나 개인주의자야
니가 뭐라고 지랄을 하든 내가 상관하지 않아
니가 국까짓을 하다가 얻어터져서 비명횡사하든, 뭐든지 간에 내가 알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