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이 명언이 이 나라에 통용되기 위한 전제는 '국민들의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해야하는데, 그들에겐 국민들이란 자기들 일부고 대다수는 노예나 가축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이 나라에서 케네디의 명언은 욱할 수 밖에 없는 개소리.

애국?

애국이란 이 나라의 국민이 스스로 마음에 우러나야 한다. 그러나 이 나라가 과연 애국을 가질만한 상황을 만드는가?

국민은 이 나라에선 명목상일 뿐 실질적으론 일부(나라가 망하면 해외로 빠져나갈 검은머리 외국인들),

그외의 대다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여유, 행복 등)을 보장받지 못하고 그런 인간적인 삶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사실상 노예,

그러니까 국민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데 애국할 필요가 과연 있을까?

이 나라를 부정하면 맨날 나오는 말이 다른 나라보다 낫다라고 한다. 늘 경제규모만을 비교하면서 그걸 면죄부로 삼아 더 나아질 가능성을 틀어막는다.

그런데 경제규모 외에 행복지수는? 그리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적인 여유는? 그저 겉껍떼기에 지나지 않을 경제규모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꼴.

마지막으로 나라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나?

독립운동가나 유공자들은?

결과가 말해준다.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건 개죽음이다.

이 나라는 국민 모두를 위한 나라가 아닌, 실질적인 일부만을 위한 나라기 때문에 도저히 애국심으로 희생 따위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나라를 위에서 이따구로 망쳐버린 놈들이 이 날을 무슨 낯짝으로 기리나?

이 날만 되면 집집마다 태극기를 매달게해 국민들 애국심을 작위적으로 고취시키려는 놈들.

평소부터 스스로 우러날 애국심을 만들도록 하지 않는, 그런 일부만을 위한 나라를 위해 과연 애국해야하는지...

진짜 스스로 애국할 상황이면 굳이 이 날만 특별하게 태극기를 달지 않고 항시 달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러한 가능성한 한없이 0에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