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리가 탈조선을 하지 못하면 남은 선택지는 엎조선 그뿐인데...
여기서 적응조선이 안되는 이유는 뭐 역사학 공부 좀 했고 세계사 공부 좀 했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될겁니다, 이런 헬스러운 사회, 경제적 현상들이 다발적으로 발생되면 이후 일어날 것은 하층민의 대량숙청이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으실겁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런일은 허다하게 일어날 겁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여러분이 모두 탈조선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중인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은 가면 갈 수록 악화되고 있고, 더 이상 안정적인 탈조선은 고사하고, 막노동으로도 탈조선 하기가 버거울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직 인지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수년내로 이 지옥불은 더 맹렬하게 우리를 모조리 증발시켜 버릴 기세로 타오를겁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은 물이나 소화기 등으로는 진화할 수 없습니다. 커다란 불은 오히려 맞불로서 맞서야 하지요. 온 산을 다 태워버릴 기세로 타오르던 산불도 소방관들이 소형 블로토치로 일으킨 맞불에 속절없이 멈추는 장면을 보신 적 있으실겁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지나갈 자리에 있던 연소가 될 만한 것들을 갈퀴같은것으로 긁어내어 없애버리는 장면도 보신 적 있으실겁니다.
21세기의 투쟁도 이와 동일합니다. 금수저 쳐물은 놈들이 더 이상은 앞으로 갈 수 없도록 맞불을 지르고, 저들이 더 이상 불타지 못하도록 먹잇감들을 치워버려 자연스럽게 2018년 즈음 찾아올 가혹한 경제대란 폭풍에 소멸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기죽지 맙시다, 포기하지도 맙시다. 우리는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풍요로운 세상속에서 방탕하게 살아온 헬꼰대들도 아니고 기득권 부모밑에서 자란 나약한 금수저들도 아닙니다, 우리는 지옥에서 태어났고, 지옥불에 담금질된 헬조선인입니다. 오히려 가진 것 없는 우리야말로 2018년의 경제대란을 버텨낼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는 부족했고, 부족한 대로 버텨내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시작될 심판의 날, 금수저들이 어떻게 몰락하는지 지켜봅시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회피하려면 끝까지 추격하여 잡아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도와줍시다.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버텨봅시다. 지금당장 길을 잃었다 할지언정, 우리의 앞길이 절벽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처한 고통은, 이후에 찾아올 폭풍을 버티는 힘을 길러주기 위함이고, 그로 인해 우리는 더더욱 강해질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