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옥이 된 세상,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인간됨됨이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요즘들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제가 어릴당시엔 석탄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내 한몸 불살라서 이웃을 따뜻하게 해 주라고 말이죠.
젖은 장작이 되라고도 했습니다. 천천히 불타올라서 오래도록 타오르라고.
그리고 2016년, 종말을 2년 앞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특수강 같은 사람, 열화우라늄같은 사람이 되라고 하고싶습니다.
날을 세워볼거라며, 형태를 바꿔볼거라며 그라인딩질 하다가 실컷 열만 먹어서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특수강,
강한 힘으로 내려치면 오히려 깨지며 더더욱 뾰족해지는 열화우라늄.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길들이려고 그라인딩질을 해대는 저 더러운 정부 쓰레기들을 비웃듯이 더 단단해져서 저들의 목을 그어버리고, 우리를 파괴하려고 내려치는 비겁한 정부의 개들과 금수저 쓰레기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더 날카롭고 뾰족해져서 저들이 두른 갑주를 뚫어버리고 그 심장에 탄환을 박아넣어야 합니다..
툭 치면 바스러져버리고, 불붙이면 타올라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석탄의 시대는 갔습니다.
밟으면 퍼석하게 뭉그러져버리는 젖은 장작의 시대도 갔습니다.
더 이상 그들의 불길에 타오르지 마세요, 더 이상은 가진 자 들의 온기를 위해 타오르는 희생양이 되지 마십시오.
강한 충격이 올 수록 자기첨예화 현상에 의해 더 뾰족해지는 열화우라늄처럼,
섣불리 형태를 변경하려다간 오히려 마찰열만 실컷 먹어서 더 단단해지는 특수강들처럼,
그들의 학대와 폭력을 견뎌내며 더더욱 강하고 예리해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말의 그날, 우리는 지옥불에 담금질된 칼날로 저들의 목을 베어낼 것이며,
마치 열화우라늄탄 처럼 저들의 갑주를 뚫고 들어가 저들의 심장을 관통하여,
저들에게 가장 비참한 죽음을 선사할 것 입니다.
blazing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물론 blazing님의 모든 의견에는 동의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폭력의 사용은 지극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blazing님의 말씀처럼 지금처럼 아주 특수한 경우라면 폭력이 필요할지도요.. 이상론을 펼치자면 대화를 통한 공공의 합의점 찾기가 가장 선행되어야 겟지만 정잣 윗놈들은 최소한의 대화를 시도하려는 자세조차 없으니..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현상 유지가 가장 바람직한 현상이겠죠 곳곳에 분탕질을 치면서 힘을 쪼개고 말이죠 우리의 분노는 위를 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