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박 대통령 “어린이들 꿈 이뤄 나라의 희망 되길”
A2면4단| 기사입력 2016-05-05 22:43
광고 | |||
박근혜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의 꿈이 이뤄져 밝은 미래가 열릴 때 우리나라 전체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이뤄서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고 나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서·벽지 및 다문화가정 등 초등학생 300여명과 함께한 ‘어린이날 청와대 봄나들이’ 행사에서 “여러분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막 좋아서 하는 사람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사회를 맡은 강호동씨를 두고 “천하장사도 됐는데 나중에 개그에도 소질이 있어 그 방면으로 노력해 최고의 개그맨이 됐다”면서 “하는 일이 너무 즐겁고, 하니까 내가 잘할 수가 있고 이럴 때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군 넙도초교 이승찬 어린이가 “발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 시·도에 17군데 있는데 여러분이 커서 찾아가면, (아니) 학생 때 가도, 길(진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북한 8세 소녀 ‘진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한 뒤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을 우리가 보듬고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