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도올' 김용옥 "젊은이들 헬조선이라 말할 자격 없다" 일갈한 사연은?
방송: 4월 10일(일) 저녁 8시 30분
도올 김용옥이 청년세대를 향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오는 10일(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도올'에서 김용옥이 13일 총선과 관련, 투표율이 저조한 젊은 층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도올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헬조선'이란 단어에 발끈하며, "요즘 젊은이들은 '헬조선'이라 말할 자격이 없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오히려 '헬조선'은 젊은이들이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도올은, "젊은이들이 투표를 안하니까 정치인들 또한 젊은이를 위한 정치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거다"라고 연신 격앙된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갔다. 투표로 젊은 층의 의견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는 것.
출처:http://news.jtbc.joins.com/html/005/NB11210005.html
요람에서 부터 관까지, 통제 & 감시당함과 강제 4대의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가는 청년들이, 그나마 헬조선에선 저런 노역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투표인데, 그 투표는 당연히 청년들의 뜻을 반영 한적이 있는가? 2013년 선거당시, 2030대 투표율이 가장 높이 올랐다고 보도되었지만, 현재 더 개 쓰레기지옥 죠-오센이 되지 않았는가(http://blog.hani.co.kr/gumdansan21/51014)?
투표를 안하는게 아니라, 투표를 포기할정도로 여력과 의지가 살아나지 않는게 현재 상황이다. 빛 한줄기도, 산소 한모금도 없어 어두캄캄하고 질식하게 만드는 옥속에서 탈출하라고 필사적으로 움직이라는말인데, 이건 너무나도 탁상공론 아닌가ㅋㅋ? 원숭이라는것도 존나 지능적인 짐승이지만, 좁은 바구니속에 대가리 쳐넣고 낑낑 가두어버리면 기지를 발휘할 공간이 없어지게 되는데, 멍청한 돼지새끼만도 못하다(원숭이들인 니새끼들이 해야하는것은 그 좁은 바구니안에서 꼼질꼼질거리는게 아니라 우끼끼 개차반막장 발악해서 그 바구니를 밀쳐서 스스로 나와야 자유와 연결이되어야한다. 그깟 종이조가리 좀 던진다고, 바구니가 쓰러지겠냐?). 청년들이 배회할 공간,즉, 자유가 있음을 진정으로 느껴봤냐?
투표를 한다는것은, 선택권이 있다는것을 뜻하며, 그 선택권에는 당사자에게 자유의지를 행사하는것을 보장해주는 자유 자체가 있음을 뜻하며, 자유의지가 있음은 그들의 인생이 앞으로 더욱 좋아질것이라는 꿈,열정,희망을 뜻하는것이다. 그러나,긴세월을 거쳐, 체계적인 수법으로, 모든방면을 통해 청년들을 기득권의 야욕을 이루기위한 단순한 도구에 불과한 노비로 전락시켜, 그 뿌리의 근본인 꿈,열정,희망이미 처참하게 짓밟아 버려놓았는데, 주인의식이 뭔지 한순간도 느껴본적 없는 이들에게 능동적 주인이 되라는것이 말이 되냐 ㅋㅋㅋ? 헌데, 선택권이라는것이 전혀 없다 (아니, 그것조차도 빼앗겨 버렸다고)고 청년들이 느낄정도로 이런 좌절스럽고 무기력한상황을 만든 원흉이 누구냐? 청년들은 지금 현재 시체다. 송장들에게 부활하라는 익살스러운 명을 내리지마라.
이러한 근본을 망각한체 지금도 그 시체들의 뜨거운 피 한방울도 안나오는 얼어버린 가슴에 쓸데없이 죽창들을 내리 꽂아버리는 도올의 꼴은, 이런 사소한 승리들만 향유함으로써, 허세만 부풀리는 격이다. 그러한 도올은 , 한때 가슴속에서 역사적 전환을 염원했던 흔적을 품은 우리들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