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삶? 갓 태어난 아기의 입가에서 분유가 마르기가 무섭게 학원으로 내몰려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된 자식들.... 이때부턴 너나 할것 없이 특목고 보내려는 부모 욕심에 애들만 죽어 납니다.
운좋게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 했다고 하면... 이때부턴 우리 자식들을 더욱 힘겹게 몰아 부쳐야만 합니다..
민족사관고 같은 학교는 일년 학비가 웬만한 대학보다 더들고, 어지간한 고등학교를 다녀도
부모들 등골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는 어쩔 수 없고.....
이제 터무니 없는 교복비까지 태클 걸고.... 없는 살림에도 가난을 대물림할 수 없다며...
빚을 내서라도 자식 교육에 열을 올려야 하구요. 이러다 보면 어느덧 입시생이 된 자식들....
자녀들이 죽을듯 살듯 공부해서 대학을 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래서 나름 학점 관리도 잘하고, 어렵사리 어학연수 까지는 보낸 후
웬만한 대기업 하이칼라나 엔지니어로 취업을 시켰다고 해보죠.
이때부턴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슴에 안고 사는 자식들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합니다.
그러하기에 늙었어도 아직까진 눈에 불을 켜고 처자식을 위해 일해야 한답니다..
간혹 남자들 사이에선 이런 얘기들이 오간답니다.
우린 어쩔 수 없이 싫으나, 좋으나.. 처자식을 위해 돈버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는 넋두리를.......
근데 자식들이 어디 이걸 알까요? 딸내미는 지 애미 편만 들고 아버지는 왕따 아닌 왕따가 되어 버리고....
용돈 안준다! 명품 교복 그까짓것 얼마 한다고 그러냐... 그럽니다.
혹여 가여운 처자식을 두고 30대나 40대에 잘리면 갈 곳도 마땅치가 않고, 택시를 한 번 몰아볼까.....!!
기본 사납금 채우기도 어렵다더군요. 노가다... 이건 동남아, 조선족이 싼 인건비로 다 가져갔고,
직업훈련원(폴리텍 대학) 입소... 이건 나이가 어린 친구들 한테나 해당됩니다.
나이 먹으면 자격증 수십개 있어도 잘 안받아 준답니다.
어떻게 어떻게 50대에 접어들면... 이때부턴 정말..... 눈 앞이 캄캄해집니다.
대부분이 생각하기에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은 나이때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이유는 자식들 출가 시키려면....
이제것 한푼 두푼 모아 두었던 쌈지 돈까지 싹 털어서 자식 손에 쥐어 보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신랑한테 지참금 적다며, 쥐어 터지는 가여운 딸래미를 봐야 하는 아버지의 심정이란.....!!
아들래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혹여 대학 공부 못시켰거나, 돈이 없어 기술이라도 가르치질 못했다고 한다면
또는 농부로 살았다고 한다면 월남 여자 데리고 사는 아들을 봐야 합니다.
그나마 대학나온 자식 새끼 키워나본들 나와 별반 다를 것 없이 다람쥐 쳇바퀴 인생을 살거고......
55~60세 사이 정년을 운좋게 맞이 했다고 한들 늙었다고 취직도 안시켜 줍니다...
탑골 공원도.... 이젠 비둘기 똥이 무서워 가기 싫습니다. 퇴직 후 향후..... 평균 25~30년은 더 살아야 하는 한국인데...
적어도 10억 이상의 노후자금을 어디서 조달한단 말인가....?? 개같은 국민연금법은 유명무실!!
늙었다고 일자리도 안주면서 웬만한 일만 하려해도 귀신같이 국가에서 알고 세금이나 칼같이 떼어가고
한국이 나한테 해준거라곤 이땅에 발 붙이고, 살게 해준 것 외엔 없는 것 같다.
이거라도 감사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