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각도에서 부를 다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순기능 이면의 부작용. 사치와 허영심, 그 이면에 사람들 내면에 있는 슬픔을 이해하실줄 알아야해요. 그 사치의 이면에는 균점의식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사회적인 민족이고 남에게 뒤쳐지면 그 사회에 끼기 어려운 관습이 있습니다(이 역시도 마냥 비판하기 어려운 슬픈 역사가 있지요). 사치의 본질은 남을 앞서고 뭉개는게 아니에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심리,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남에게 인정을 받는 쾌감, 이런 건강하지 못한 마음에서 출발한거죠. 실제로 집이 부유하고 마음의 갈등 없이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큰 사치를 부리지 않아요. 오히려 화류계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 마음에 허한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사치에 현혹되죠. 이런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사치를 하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이 공허해서 더 자극적인걸 노리고 그 심리를 기업인들은 너무도 잘 알고 마케팅합니다.
이건 불쌍한 일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핍박을 받아와서 보상심리에 빠져있고, 자신이 원하는일에 돈을 쓰는 법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어요. 자본주의에 찌든 사람이면서, 너무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죠.
인간과 신을 이어주고 고통을 덜어주는 종교인을 좋은 일을 하고 계신데 안타깝게도 저는 님에게서 화가 많이 보입니다. 화를 줄이시고 모든 일을 조금 더 너그럽고 이해하는 시각에서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인생이란게 배수진을 치고 싸우면 못넘을 산이 없지만, 님의 존재 역시 소중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든 우주의 일부로 살아가는 삶이자나요. 버릴게 없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것과, 자신의 잃는것들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그럼에도 뜻을 위해 뛰어드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막강하지만 브레이크가 없어 자신을 다치기 쉽고, 후자는 다치더라도 다시 일어설 기반 정도는 준비할 수 있겠지요.
지피지기 백전불태, 앞으로 사회에 있는 자본주의의 악기능을 대면할때 약점만을 꿰뚫고 정면으로 부딪힐 것인가, 아니면 본질적인 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평화적으로 좋은길을 인도할 것인가, 한국 사회와 사람에 대한 공부를 통해 사회 부조리들의 인과관계를 비판이 아닌 포용하는 시각에서 배우셨음 좋겠습니다. 고민해 보시고 신앙인으로서 좋은 길을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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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깨달음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과 여유마저 없는 사람이 많아서..
주변의 모든 것이 경제논리, 효율성, 투입 산출 등등에 의해 논해지는 세상 속에서
자신 혼자서 탈 물질적인 생활을 한다는것은 상당한 심력을 소모해요.
지옥불 속의 사람들에게 그만한 심력이 남아 있을지는..
깨달은 사람은 조용히 잊혀지는게 대부분.
미처 깨닫지 못하였거나 전혀 깨달을 마음이 없는 사람들만 살아남아 씨를 퍼뜨리고 그들만의 헬 문화를 만들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