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동양이 어째서 서양처럼 발전할 수 없었는지 알아보자. 동양이 서양처럼 발전할 수 없었던 이유는 한자 때문이다.
아니 어째서 한자 때문에 동양이 발전을 못했냐 할 것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것은 매우 명확하다.
아무튼 한자를 배울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요새처럼 기술이 발달한 때에도 한자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글자 수가 상당히 많고, 그 형태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고등학생때까지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그나마 요새는 상당히 쉬워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일단 요새는 대부분 표음문자를 보조 문자로 쓰는 데다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모르는 한자가 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번 예전에 쓰던 방법으로 한자를 찾아보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 지 알 수 있다.
또한 요새는 초서를 쓰지 않는데, 초서가 얼마나 배우기 까다로운지 알면 현재에는 한자가 그나마 쓰기 쉬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그 이전에는 한자를 배울려면 어떻게 해야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한자를 배울려면 스승한테 배워야 하는데, 일본을 제외하면 표음문자를 보조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스승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이는 동양에서 스승의 권위가 상당히 높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스승이 가르쳐주는 것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승의 의견에 반대되는 것을 내놀 수 없었다. 스승이 없이도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려면
최소한 운서를 읽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했다. 이마저도 중국에서는 금나라 이후로 북방중국어가 상당히 심하게 변했기 때문에
운서만 가지고 글자의 발음을 알아내기 어렵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스승의 역할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귀족층 사이에서는 원나라때부터 티베트 계통 문자를 쓴 흔적이 보인다.
또한 초서를 배우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데, 일단 초서를 쓸때는 어느정도 규칙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서를 읽을려면 적어도 5년 정도는 걸린다.
게다가 그래도 읽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처음 보는 한자가 나오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결국 항상 글자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는 동양에서 학문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글을 배우는 것이 쉽기 때문에
글을 배우고 나서는 다른 것에 더 신경을 많이 쓸 수 있고,
현재도 서양에서는 초등학생 정도만 되도 글을 상당히 잘 읽게 되는데,
이 때문에 비교적 어려운 글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표음문자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영어하고 덴마크어처럼 철자하고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모국어로 쓰는 경우에는 그렇게 문제가 안된다.
아무튼 이는 서양이 학문이 발달한 이유 중 하나로
동양에서 글자에 신경을 쓸 때 서양에서는 학술적인 것에 신경을 쓰고,
학문을 비교적 어린 나이에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학문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학문이 발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한자어에는 동음이의어가 상당히 많다. 이는 동양에서 토론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인데,
말을 해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으므로 간단한 대화만 하게 되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 언어의 특징 때문에 그런 것으로
티베트어나 미얀마어에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온 외래어가 많아서 별로 문제가 안되나
중국어에는 당나라때까지만 해도 외래어가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현재에도 북방중국어에는 몽골어나 만주어에서 온 외래어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는 중국어의 특징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나
한자를 쓰게 되면서 이를 해결할려고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아무튼 한자는 원래부터 문제가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것으로 볼때 동양에서는 한자 때문에 학문이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발전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동양이 발전할려면 한자를 하루 빨리 버려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발전하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