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충박멸
16.02.14
조회 수 1043
추천 수 30
댓글 3








출처:세계일보

소독·건조 분리, 그런 거 잘 몰라요’… 의료세탁물 관리 엉망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A10면의 1단기사입니다.A10면1단| 기사입력 2016-02-14 20:13  

 

병원은 비용절감만 신경… 당국선 실태 파악도 못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C형 간염 집단감염 등이 잇따르면서 감염방지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병·의원의 의료세탁물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감독해야 할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책임을 떠넘기거나 헐거운 규정 탓만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규정 나몰라라 하는 작업장

최근 찾아간 경기도 A의료세탁업체의 작업장은 바닥 곳곳에 세제와 오염물이 엉겨 붙어 있고 군데군데 고인 흙탕물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바닥에 환자복과 침대시트로 보이는 세탁물이 떨어져 있거나 끌려 운반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 세탁물 처리를 맡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 세탁업체는 세탁물의 재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작업장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오염작업 구역(세탁·소독 등)’과 ‘청결작업 구역(건조·다림질 등)’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돼 있다.
 

20160214001442_0_99_20160214201305.jpg?t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료세탁물 처리를 맡고 있는 경기도의 한 세탁업체 작업장에 세탁물이 수북이 쌓여 있고(위 사진) 세탁을 마친 세탁물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세탁작업의 시작과 마무리를 모두 한 공간에서 처리했다. 저온세탁용 세제도 발견돼 살균작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스러웠다.

고온세탁용 세제는 저온세탁용에 비해 가격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병원 조현 교수(가정의학과)는 “수술실에서 나온 세탁물은 미생물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고온에서)완전 멸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세탁물 업계에서는 비용부담 탓에 제대로 고온세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병원이 비용 절감에만 골몰하다보니 의료세탁업체 선정 시 최저가 입찰 방식을 선호한다”며 “세탁업체들은 값싼 세제를 쓰거나 고온처리 시간을 줄이는 방법 등으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귀띔했다. 

A사 관계자는 “작업장이 구분돼 있으며, 세제는 관련 규정이 없어 무엇을 쓰든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 업체와 계약한 병원 측은 “세탁물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며 “공장도 점검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팔짱만 낀 감독 당국 

의료세탁물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 의무는 해당 병원을 관할하는 각 보건소, 즉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보건소는 병원이 보고하는 세탁물 처리량 정도만 파악할 뿐 실질적인 위생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 

서울 자치구 보건소 관계자는 “세탁업체들이 타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규정이 현실과 좀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보건당국은 ‘법타령’만 늘어 놓으며 소관 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세탁물은 법적으로 보건소 관리 영역”이라며 “국정감사 등 외부의 요구가 있지 않은 이상 실태나 통계를 취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대 오명돈 교수(감염내과)는 “의료세탁물 관리·감독은 감염 대응의 기본”이라며 “기초단체장 관할로 둘 것이 아니라 광역단체장과 보건당국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4 1 2015.07.31
2403 전쟁나면 끌려가는 대상 13 new 허경영 5981 10 2015.08.21
2402 전쟁 운지하는 것들, 방산비리 저지르는 새끼들, 전작권과 자주운지하는 새끼들은 전부 한통속이란다. 23 new john 663 13 2016.11.13
2401 전재산 75억 기부한 노부부.. 25 newfile 김무성 1999 30 2015.11.17
2400 전자발찌 채워 육노예로쓴 군인 17 newfile 허경영 1412 18 2017.08.02
2399 전여옥이 평가한 박ㄹ혜 new 헬조선 779 0 2015.06.10
2398 전에 어떤 분이 전세계 적으로 민중 혁명이 일어날 시기라며 엎조선을 추구하셨는데 26 new 씹센비 378 12 2015.12.09
2397 전시상황하 비축물자 준비 및 대피요령 15 new 블레이징 252 11 2017.08.07
2396 전시 발생시 예비군에 불참해야 하는 이유(디시 펌) 30 new 카를슈바르츠실트 3870 24 2015.09.07
2395 전세계의 IQ 순위와 문명국 20 new 헬조선탈출의서막 2401 20 2015.11.25
2394 전세계를 뒤흔든 헬조선의 논리왕.jpg 20 newfile 허경영 3999 36 2015.12.18
2393 전세계 최초 올림픽 개최 실패하게 생김.. 22 new 잭잭 2348 24 2015.09.22
2392 전세계 십일조 행태... 25 newfile 잭잭 2308 29 2015.11.05
2391 전세계 군인 월급,혜택 비교 16 newfile 뻑킹헬조선 1904 23 2015.11.01
2390 전세계 6억으로 살 수 있는 집 24 newfile 새장수 3378 39 2015.11.09
2389 전설이 된 손트니코바(손연재) 11 newfile 노인 1875 15 2017.06.20
2388 전설의 군대 당일치기 16 newfile 열심히발버둥 3902 18 2016.03.11
2387 전생에 죄가 많으면 죠센징으로 환생하게 된다 22 newfile 킹무성찍고탈조센 3535 38 2015.10.30
2386 전문가와 국민 무시하고 귀막은채로 강행하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4 new 국뽕충박멸 645 21 2015.12.24
2385 전망해보는 헬조선 똥&동수저의 가까운 미래 15 new 헬좆선인민공화국 2027 21 2015.10.20
2384 전라도 vs 경상도 1 new 반헬센 1149 15 2016.02.24
1 - 100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