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박 대통령 지지율 39%…5개월 만에 40%선 무너졌다

기사입력?2016-0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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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갤럽 여론조사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 지지율 40%선 붕괴는 지난해 8월 셋째주 이후 5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3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9%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넷째주 남북 간 8·25 합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한 이래 40%대를 유지해 왔다. 8·25 합의 이전 8개월은 연말정산 파동, ‘성완종 게이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 등이 잇달아 불거지며 29~40%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같이 파급력이 큰 부정적 사건 없이도 국정 지지율 40%선이 무너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는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2%) 순이었다. ‘경제 정책’을 든 사람이 전주보다 3%포인트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갤럽은 지난 18일 박 대통령이 경제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점 등을 들어 “경제 행보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RDD?표본 프레임에서 응답자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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