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후임병 머리로 ‘스리쿠션’ 친 선임병
기사입력?2016-01-17 22:21? ?최종수정?2016-01-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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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공에 맞아 뇌진탕·틱장애도
ㆍ법원 “놀이 방식 합의” 집유
2014년 8월 경남의 한 군부대 안에 있는 당구장. 선임병 양모씨(23)는 고모씨(22) 등 후임병 4명과 독특한 당구 게임을 하기로 했다.?
게임 규칙은 이렇다. 먼저 ‘가위바위보’를 해 진 사람은 술래가 된다. 술래는 당구대 한쪽 모서리에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갖다댄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당구공을 3번 튕기는 ‘스리쿠션’을 통해 술래의 머리를 맞힌다. 이른바 ‘스리쿠션 머리박기’ 게임이다.
게임 중 후임병 고씨가 술래가 됐다. 또 다른 후임병이 고씨의 머리를 맞히기 위해 당구공을 튕겼다. 이때 양씨가 갑자기 ‘반칙’을 했다. 양씨는 당구대 위를 구르고 있던 공을 손으로 잡은 후 고씨의 머리를 향해 힘껏 굴렸다. 공은 고씨의 정수리 부분에 맞았다. 공을 세게 맞은 고씨는 뇌진탕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씨는 또 이 사고 후유증으로 안면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틱 장애를 앓게 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박진숙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양씨의 죄가 가볍지 않지만 놀이방식에 대해 모두 합의한 점, 양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고씨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ㆍ법원 “놀이 방식 합의” 집유
2014년 8월 경남의 한 군부대 안에 있는 당구장. 선임병 양모씨(23)는 고모씨(22) 등 후임병 4명과 독특한 당구 게임을 하기로 했다.?
게임 규칙은 이렇다. 먼저 ‘가위바위보’를 해 진 사람은 술래가 된다. 술래는 당구대 한쪽 모서리에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갖다댄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당구공을 3번 튕기는 ‘스리쿠션’을 통해 술래의 머리를 맞힌다. 이른바 ‘스리쿠션 머리박기’ 게임이다.
게임 중 후임병 고씨가 술래가 됐다. 또 다른 후임병이 고씨의 머리를 맞히기 위해 당구공을 튕겼다. 이때 양씨가 갑자기 ‘반칙’을 했다. 양씨는 당구대 위를 구르고 있던 공을 손으로 잡은 후 고씨의 머리를 향해 힘껏 굴렸다. 공은 고씨의 정수리 부분에 맞았다. 공을 세게 맞은 고씨는 뇌진탕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씨는 또 이 사고 후유증으로 안면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틱 장애를 앓게 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박진숙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양씨의 죄가 가볍지 않지만 놀이방식에 대해 모두 합의한 점, 양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고씨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후임병의 자유의지가 존중받는 곳이 군대군요.
이런 걸 보면,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춘 사람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임의로 판사를 결정하는 편이,
사회정의를 더 잘 실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