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혼란
16.01.15
조회 수 599
추천 수 11
댓글 10








얼마전에, 그러니까 한 3일전인가 한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알아보려고 관련 키워드로 네이버를 뒤졌었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던게.. 인종차별 하지말자 라는 글도 꽤 있었지만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글이 너무 많았음

몇몇 케이스 몇개를 추려보자면



1. 어느곳에나 인종차별 다 있으니까 한국만 그런것처럼 비난하지마라


2. 러시아 스킨헤드같은걸 좀 봐라ㅉㅉ 한국엔 인종차별 이란게 없다


3. 더러운 동남아 짱깨새끼들 맨날 범죄저지르고 튀고 청년일자리도 막 뺏는데 당연히 인종차별 해야되지 않겠냐?


4. 단일민족의 순수한 혈통을 보존하기위해선 당연하다

(이건 진짜 화가 발끝에서부터 올라와서 존나 태클걸라했는데 오래된 글이기도 하고 카페글이라서 글쓰려면 거기가입해야되서 참음)





진짜 국민성자체가 미개한거같다...






  • 헬한민국
    16.01.15
  • 혼란
    16.01.15
  • 뼉킹쿄랴
    16.01.15
    알고보면 병신중에 상 병신 민족..ㅋㅋㅋ 헬조선
  • 아마, 공감을 받고 싶은 의도일테니 미국의 전쟁역사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논리적입니다.
  • 혼란
    16.01.16
    솔직히 어느정도 공감을 받고싶은 의도로 쓴 글이긴 하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미국의 전쟁역사나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그쪽으로 궁금하기도 하구요ㅎ
  • 혼란님의 답글/리플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탐구적인 자세와 타인에 대한 예의가 매우 훌륭하십니다.

    저는 미국에 이민자들이 오면 흑인을 같이 차별해야지 받아들여주는 것과(미국이 이민자들이 뭉쳐서 만든 나라라고 하여도 백인계 이민자들이 항상 위였고 미국 발전에 동력인 흑인은 절대 합당한 댓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홈스테드 법(노예 신분에서 벗어난 자 중 미국 정부에 해끼치지 않은 분만 땅 주는 법) 따위를 보면 결국 무력으로 노예를 만들어서 다 같이 잘 사는 국가가 있는 데 한국은 나라를 되찾는 과정을 거치고도 또 다시 붕괴의 길을 걷고 있지 않나하는 뭐랄까 무력감과 좌절감이 밀려옵니다.

    페이스북 친구인 미국인이 대화하다가 "캐나다 쪽에 이민가면 인종차별 안할거야"라고 발언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미국에 사는 백인인 그 친구가 그런 말 하는거 보면 무의식적으로 타인종 차별하는 사고가 있다는 것이죠.

    미국이 911테러 당하고 나서 비디오 올라오고 "미국인의 피를 단 한 방울도 흘릴 수 없다. 왜냐하면 전세계인이 미국인이기 때문이다.(미국에 전세계에서 온 이민자가 있기 때문에 은근 이럴 때는 이렇게 써먹고 실제로는 백인계 아니면 차별하는 사람들)

    한국에서 살기는 인간적으로 행복 누리기가 힘들죠... . 소중한 친구나 연인이 생겨도 전쟁나면 다 없어질 것이고... . 휴전국가니까요. 아무튼, 지금 제가 심정이 굉장히 답답하고 혼란스럽고 좌절스럽고 왜 하필 인간으로서 행복을 못 누릴만한 국가를 택했나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냥 울고싶네요 이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혼란
    16.01.18
    미국에서 인종차별의식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주로 백인들의 의식속에 내재된 흑인에 대한 좋지않은
    이미지로 인한 일종의 편견에의한 것이며 그들이 의도적으로 차별하는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흑인을 같이 차별해야 받아들여준다니..;; 물론 미국 전역에 있는 대부분의 백인들이 모두 그런의식을 지니지는 않겠지만, '현대 미국사회는 아마 그렇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좀 충격적이네요ㅠㅜ 만일 그렇다면 역시 이런면에서는 미국도 한국만큼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존재하나 보네요
  • 혼란
    16.01.18
    한국에서 전쟁이 난다라...

    전쟁이나면 과장없이 정말 헬조선이 되어버리는 거니까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문제지만 이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불안감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때 아빠한테 "전쟁나면 어떻게되?" 라고 물었더니 그냥 무덤덤하게 "뭘 어째? 그냥 다 죽는거지" 라고해서 충격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어떻게 저런 말을 그리 간단하게 표정하나 안바뀌고 안정적인 감정상태를 가지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살다보니까 왜 그렇게 되는지 알게 되었던게 무슨 거창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일어나더라도 내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거니까'
    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부조리하고 또 황당하지만 이 나라에 속한 사람이라면...... 진짜 말 그대로 어찌 할 수 없는거 같아요 태어날때 부터 전 국민이 같은 불안감을 하나씩 이고 살아야 하는게 당연한 국가에서 태어났으니까..

    뭐라 위로해줄 수 있을만한 말은 없네요..
  • 헬조선 베스트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485 1 2015.07.31
2463 헬조선이 계속 유지 되는 이유 20 new Alice__ 1789 13 2015.08.27
2462 한국형 목사 클라스 14 newfile 한국형지옥불반도 1788 22 2016.09.08
2461 정말 세뇌교육이 가장 무섭네요 17 new 후진국헬조선 1788 19 2015.12.22
2460 갓지룡 센세의 선구안. jpg 6 newfile 이거레알 1788 20 2015.10.22
2459 죠셴쥥을 도와선 안되는 이유(직업관련) 27 new 헬한민국 1787 18 2017.04.16
2458 그 .. 나라의 국민을 보면... 그 국가를 알수있다. 8 new 하오마루5 1787 20 2016.12.24
2457 헬조선 노답 삼형제.jpg 11 newfile 용암불반도 1786 15 2015.08.19
2456 바른말 하는 척하는 헬센징일수록 조심해야한다 18 new 야루야애루 1784 23 2017.08.28
2455 친밀한 친구도 거의 없는 미천한 인간입니다... 20 new 진정한애국이란 1784 18 2016.01.13
2454 제꿈이 그리 큰가요? 24 new 바카닉 1784 23 2015.10.02
2453 왜 헬조선의 군대는 정신력을 이리도 강조하는가? 16 new 므키타리안 1784 14 2015.08.28
2452 택배기사들의 반란 16 newfile 불타오른다 1783 23 2017.02.04
2451 이화여대 사태에 대한 한 아주머니의 일침. 4 newfile 열심히발버둥 1783 21 2016.08.10
2450 니트족 급증, 구직 포기자 '100만' 시대 "개인의 문제 아니다" 9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783 24 2015.10.16
2449 갓한민국 유일한 양심..헌법재판소 15 newfile 잭잭 1782 24 2016.08.22
2448 정치인 새끼들은 진짜 우리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 35 new 블레이징 1780 18 2017.06.29
2447 서울역 무인복합기 근황.jpg 18 newfile 김무성 1780 21 2017.05.29
2446 가수 이승환 킹무성 디스 ㄷㄷ 8 new 잭잭 1779 25 2015.09.04
2445 현시각 일베.... 7 newfile 블레이징 1778 19 2016.10.26
2444 (혈압조심) "軍, DMZ 지뢰부상 곽중사 민간진료비 지급 공식거부" 30 new 푸르디푸른날 1778 27 2015.11.04
1 - 97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