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슬프다. 사람의 능력을 국영수 이런 걸로만 잣대질하고 평가하는 미친 유사국가. 진짜 이런 데서 하는 공노비도 진짜 내가 무슨 경찰관 소방관 등등 이게 아닌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형식적인 삽질을 해야 한다는 게 암울합니다. 뭐 지금도 노오량진에서 노오력하고 있는 제가 할 소리는 아니겠지만요.
보면볼수록 볍신같은 부모다.. 난 말이지. 세상이 아무리 경쟁시대고 그렇게 안하면 절대로 못살아 남을거 같아도 아이는 아이다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림은 나중에도 그릴수 있다고? 나중에도 놀수 있다고? ㅋ 개소리다. 사람인생이 말이지. 그때가 아니면 안되는것들이 있다. 아이의 감성으로 바깥을보고 느끼고 그림을 그리고 나중에 겨우겨우 컴컴한 방에서 해방되어 나온 바깥세상을 바라본 그의 마음. 어릴때와 같을까? 논다는것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거 같은데, 어린아이가 바깥에서 논다는것은 나중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아이의 인생에서의 재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고작해야 세상에 태어난지 10여년 안팍이다. 세상에 너무 모르는것도 많고 경험도 부족하고 그애들 머리는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학습할 준비가 되어있는 머리다. 그걸 구태여 오히려 나중에 배울수 있는 그 공부를 지금 시켜서 감정을 메마르게 해야되느냐는거지. 그게 밥먹여주냐? 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한참 무식한 부모라고 생각한다. 이런 세상에 결혼할 일도 없으니 애를 볼일은 없지만 난 애가 있다면 절대로 저런식으로 기르지 않을거다. 애들은 무조건 놀아야된다. 애는 애답게 커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