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충박멸
16.01.11
조회 수 654
추천 수 19
댓글 1








출처:경향신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2개월간 재판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검사들이 반발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이날 원세훈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5차 공판에서 “18대 대선 때 여당 반대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현역 육군 장교에게 군사법원이 유죄 판결한 사건을 대법원이 지난해 12월23일 무죄 취지로 파기한 판결을 참조해야 한다. 관련 의견을 제출하라”며 다음 공판기일을 3월14일로 정했다.

검찰이 “해당 판결은 피고인 혼자 트위터 활동을 한 것이라 이 사건처럼 국정원장과 아래 직원들의 공모관계를 논할 바가 없다”며 “그 판결 검토가 기일을 뒤로 늘리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l_2016011101001350100109571_99_201601111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2015년 2월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재판부는 “2월에 법원 인사로 재판부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견서 준비에 시간을 주는 그런 차원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검찰은 “공판준비절차 때 그렇게 시간이 부족하다고, 재판장의 수백개 질문을 미리 질문지로 달라고 수십차례 요청했음에도 묵살됐고 증인신문도 검사가 수긍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했는데, 이제 와서 재판부가 바뀌니 3월에 하자는 건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2∼3차례 기일을 열어서라도 빨리 심리를 마쳐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드린다. (재판부가) 국정원 직원들의 트윗 글을 하나하나 전부 다 보자고 하더라도 우리가 입증을 할테니 제발 빨리 진행해달라”며 “재판부가 바뀌니 4∼5월까지 넘긴다는 건 수긍할 수가 없다”고 했다.

검찰은 “절차 진행과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본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라며 “대법원이 판단 기준을 제시했는데 이를 굳이 애써 외면하고 국정원 직원의 공모 여부 등을 먼저 심리해야 한다는 것은 무죄를 염두에 두고 사실 관계를 결론에 끼어 맞추기 위한 것 아닌지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했다.

이런 검찰의 반발에도 재판장은 “법원 인사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대로 (다음 기일을) 3월14일 열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공판을 끝냈다.

재판부가 나간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검사들은 어두운 얼굴로 법정을 나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날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활동했던 직원은 증인신문에서 검찰의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증인이 이 사건의 공동정범(공범)으로 기소된 부분이 있으니 본인의 범죄사실에 관해 형사소추될 우려가 있으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답변 거부를 용인했다.?

지난 공판에서 다른 국정원 직원 5명 역시 증언거부권을 인정하는 바람에 쓸 만한 답변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의 공소 유지 검사팀을 이끌던 박형철 부장검사가 최근 인사 후 사의를 표한 탓에 이날 공판에는 김성훈, 단성한, 이복현 검사 3명만 나왔다.

박형철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대전고검 검사에서 부산고검 검사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검찰 내에서는 부장급 검사를 지방 고검에 맴돌게 하는 것은 사실상 복권할 의사가 없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4 1 2015.07.31
법원 클라스 1 new 국뽕충박멸 654 19 2016.01.11
442 자격증 남발 헬조선 3 new 헬리헬성 654 11 2015.11.22
441 자본주의에서 양극화니 뭐니해도 13 new 달마시안 653 15 2017.08.07
440 백수 절반이 '고학력' 시대…대졸 이상 실업자 역대 최대 1 newfile 잭잭 651 9 2018.04.17
439 자유경제원 이라는 곳 1 new 국뽕충박멸 651 16 2016.01.17
438 ㄹ혜 신년사 6 new 국뽕충박멸 650 22 2016.01.01
437 헬헬헬님의 말씀에 동감하긴 합니다만 4 newfile 열심히발버둥 648 8 2016.06.17
436 참수형... new 퉤퉤 648 7 2015.08.12
435 그냥 시발 저격글 쓴다 DireK야 15 new 소수자민주주의 646 10 2018.06.15
434 환경부 클라스 2 new 국뽕충박멸 646 20 2016.01.11
433 요일별 기분 ㅋㅋ new 헬조선 646 0 2015.06.05
432 헬조선 메르스 예상 시나리오 3 new 헬조선 646 0 2015.06.03
431 전문가와 국민 무시하고 귀막은채로 강행하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4 new 국뽕충박멸 645 21 2015.12.24
430 오늘 기준금리 인하 알아먹기쉽게 정리해준다 .txt new 헬조선 645 0 2015.06.11
429 한민족이라는 민족은 없다. 그런 것의 주창 자체가 민족파시즘, 선민사상이다. 6 new DireK 644 8 2018.01.05
428 가출소녀들에게 성매매 할당량을 정하고 폭행까지 가한. 3 new 미개한반도미개한망국미개한인민해방전선 644 14 2015.12.02
427 공무원의 탈을 쓴 씹선비들이 원흉이다. 2 new john 643 15 2016.06.12
426 대한민국말야 서든데스보다 더 악질적으로 망한다니까. 11 new John 643 8 2015.11.04
425 재미동포 친구에게 헬조선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4 new 탈조센꿈나무 641 9 2017.08.25
424 ㅋㅋ 예언하나 할까? 18 newfile 블레이징 641 11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