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흙수저 안에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흙수저를 떠나서 내 철학이 모든 인간들에게 포함되는 이야기.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부터 말해보고 그 다음에 헬조선과 접목시켜 말해보고자 한다.
난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에서 생일은 자신을 위한게 아니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이해 못했다.
애초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닐 뿐더러 부모님이 날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부모님의 책임이지 그것에 대해 감사할 일은 전혀 없다는게 옛부터 생각해온 것이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도구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난 부모님을 사랑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잘 대해주고 싶고 사람들이 말하는 효도를 하고 싶고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눈물도 흘릴 것이다.
다만 부모가 자식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이후로부터는 자식 인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책임을 행하는 행동(아이를 돌보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것이다.
정신 나간 부모들 중 자식을 버린 부모도 있기 때문에 잘 돌봐주는 부모에게 감사함을 느껴야하나? 이러한 논리는 친구를 살인하는 친구도 있는데 자신을 죽이지 않은 친구들에게 매일 매일 감사함을 느껴한다는 병신 같은 논리와 같다.
물론 인간적으로 부모가 자식의 모든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 금수저나 다이아몬드수저, 반물질수저는 몰라도 은수저 이하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사실 금수저 이상으로도 인생은 모르는 법이다.
결국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이 태어난 자식에게 자신이 죽을 때까지 책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절대적인 일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식을 만드는 이유는 자신 인생의 파트너와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즉 후에 태어날 애를 위한 일이 아니라 철저하게 부모들의 이기적인 생각에 자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어느 부모든 자신의 자식이 행복하게 살게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자식을 만들 때는 철저하게 이기적인 생각으로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포함되는 이야기다.
삶이라는 것은 대부분 행복보다는 불행을 느낀다. 인류 역사적으로도 행복한 시기보다는 불행한 시기가 많다. 행복이란 '이루는 것이고' 불행이란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다.' 결국 삶의 행복이란 상대적이라고 말하지만 불행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여기서 헬조선이라는 주제를 접목시켜보고자 한다.
요즘 헬조선 7포 세대들..금수저 그 이상이 아닌 이상..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지옥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 자체로 큰 죄가 되는데 부모는 자식을 자신의 계층에서 그 이상으로 올려줄 노력은 할 수 있어도 그렇게 못할 가능성이 90%가 넘을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헬조선 부모들은 자기의 어렵고 괴로운 인생을 자신이 애를 가지고 싶다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이 세상에 자신의 자식을 지옥으로 내보낸다.
차라리 안 태어나게 하는 것이 그 아이 일생에 있어서 더 축복일 것이다.
한 인간의 삶 전체를 지옥에 내보내는 것은 큰 죄가 아닐 수가 없다. 누가 이것을 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인간이라 행복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을 하곤 한다.?
이런 행복을 가져가도 좋으니 내가 이 세상에서 태어나지 않았던 존재로 했으면 좋겠다고.?
그렇다고 죽고 싶은 것은 아니다. 태어났으니 죽지 않고 살아가고 개척할 것이다. 다만 아예 태어나지 않았던 일로 할 수 있다면 주저 없이 그 선택을 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