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vXdxx2HZ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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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감정이나 국뽕이나 결국에는 다 민족의식에서 나오는 거라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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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족 의식이라는 게 문제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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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논리적 사고를 방해하고 인간을 감정적 동물로 만들어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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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위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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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삼국시대만 하더라도 고구려, 신라, 백제로 나뉘어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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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옥저, 예, 우산, 탐라, 마한, 진한, 변한, 가야, 사로국 등등 다양한 나라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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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래 하나의 국가도 아니었고 하나의 민족도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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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로 전쟁(이라는 이름의 조폭질)을 하면서 조폭이 다른 조폭의 땅을 뺐어온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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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라서 노예들을 확보하며, 이에 더 많은 세금(이라는 이름의 착취)를 통해 국가는 이어져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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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삼국시대 이후의 통일신라를 생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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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는 그저 신라에 의한 백제, 고구려의 식민지 시대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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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백제, 고구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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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백제 사람인데 신라한테 식민지배 당하네.. 신라 개객기'
'아.. 나는 고구려 사람인데 신라한테 식민지배 당하네.. 신라 개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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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라 이름은 어쨌튼 신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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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거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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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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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조선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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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조선 사람인데 일본한테 식민지배 당하네.. 일본 개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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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라 이름은 일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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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위의 통일신라시대와 일제시대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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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통일신라 때도 고구려, 백제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배받는다는 인식이 남아있으니까 나중에 신라 정부의 힘이 약해졌을 때 후삼국으로 갈라졌던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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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서 제 의문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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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제시대는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통일신라는 나쁘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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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의 국가의 통합과정은 왜 나쁘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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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강제병합식민지배의 연속을 통해서 영토가 확장되어왔는데 왜 그런 것들은 나쁘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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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배가 나쁘다고 하려면 그것들도 다 나쁘다고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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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나쁘지 않다고 하려면 식민지배도 나쁘다고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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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보면, 꼭 일제시대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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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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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민족의식에 의한 모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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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식? 이란 것도 애초에 말이 안 되죠. 우리가 무슨 한민족입니까. 원래부터 서로 다른 민족이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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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식이라는 건 그저 서로 다른 민족들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어서 지배하기 쉽게 하기 위한 장치인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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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백제, 고구려를 다스리는 건 나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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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이 조선을 다스리는 건 나쁘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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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백제 고구려는 같은 한민족(?), 단일민족(?)이니까 신라가 백제 고구려 지배하는 건 아무 문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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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고 조선은 다른 민족이니까 일본이 조선 지배하는 건 문제있고..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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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사상을 노예들에게 심어서 제일 이득을 보는 건 또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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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민족감정을 버리고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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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할까봐 요점을 정리해서 3줄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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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제 강점기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른 강점기는 나쁘다고 안 하는가.
왜 다른 강점기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일제강점기는 나쁘다하는가.
왜 한반도 안에서 하면 로맨스이고 한반도 밖에 있는 무언가에 당하면 불륜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