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보수성향을 띤 청년단체가 17일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심사하고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향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자유대학생연합, 청년보수연합, 한국대학생포럼 등 10개 단체가 참여한 노동개혁청년네트워크는 이날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개혁을 직무유기하고 있는 환노위원들은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회 환노위는 9월13일 노동개혁 법안이 국회에 접수된 이후 90여일 동안 고작 78분만을 논의했을 뿐"이라며 "환노위가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외면하고 소수의 기득권층 보호에 급급한 사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기득권 편에 설 것인지,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19대 국회가 끝난다면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노동개혁을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의적으로 노동개혁을 막은 국회의원을 가려내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제라도 환노위 위원들은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깨닫고 노동개혁법안의 상임위 심의와 입법화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