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이 발전과 쇠퇴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내용을 다뤘는데..
주제가 재벌 중심의 경제를 비판하는 내용이더군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하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완전히 헬조선 주인님들한테 반기를 드는 내용이었거든요.
심지어 전문가가 분석했기 때문에 상당히 자세한 내용도 다루고,
아무래도 전문가가 얘기하는거기때문에 여기보다도 훨씬 객관적이고 자세한 내용을 다루더라구요.
그리고 인상깊었던건 이스라엘의 사례였어요.
그곳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례를 겪었는데,
국민들이 시위를 해서(무려 인구의 10%참가)?재벌들의 독과점을 크게 완화하는데 성공했다더군요.
어쨌든 상당히 인상깊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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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긍정적인 점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방송을 할 정도로 어느정도 헬조선 사회의?폐해에 대해 자각하기 시작했다는 점이고,
같이 프로그램을 보던 저희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서 약간 더 확신이 들었네요.
아버지가 진보 쪽이시긴 하지만 어느정도 한국 사회에 물든 분이라 국가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틀에 박힌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다룬 내용에 대해 본인처럼 이미 알고 있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다만 부정적인 점을 더 많이 느낀게, 이스라엘은 재벌사회가 1세에서 2세에서 세습되는 과정에 있는, 재벌의 뿌리가 그리 깊지 않은 나라이고
애초에 교육 방식이 헬조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선진화된 나라이기에 (유대인의 교육은 다들 아실거라 봅니다)
이스라엘처럼 되는걸 바라는건 무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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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결론은
1.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한국사회의 폐해를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꽤 많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긍정적인 점)
2. 그러나 저런 자각이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고 어렴풋하다. 국민의 대부분이?명확한 자각을 해야 변화가 일어날까 말까인데..
3. 또한 애초에 한국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다르게 주체적인 생각과 행동을 못하도록 교육받았다.
4. 종합: 이스라엘보다 당면한?문제가 거대하고 뿌리가 깊은 한국사회에서, 교육도 노예처럼 받은 국민들이 재벌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일어서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걸림.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면은 봤지만, 그래도 탈조선이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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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프로그램 진행도 외국인이 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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