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당신만의헬좆센
15.11.20
조회 수 2855
추천 수 23
댓글 17








안녕? 저번에 차량 관련해서 푸념 늘어놨던 지옥주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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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사방에서 터지는 증언들로 간단히 이야기 해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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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동호회 라는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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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회사 내에서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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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있고 외국/외국계 기업에서 직원 복지 항목 중 중요하게 신경쓰는 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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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자주 마주칠수 밖에 없는 회사사람들과 친분도 쌓고 취미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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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들으면 참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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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여유있다면 네이버나 다음 어디든 좋으니 포털사이트에서 '강제 사내 동호회'라고 검색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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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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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야기로 실례를 들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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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회사는 처음 입사할때는 동호회가 없었대.

아니 정확히는 동호회가 있었는데 회사 돈으로 지원을 해준다던지 따로 시간을 빼준다는 혜택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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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회사에서 CEO가 (혹은 어떤 높으신 분이겠지?) 사내 복지를 위해 동호회를 장려해야 한다! 라는 말을 듣고 지원을 시작해서 회사 공인 동호회라는게 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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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동호회비 일부와 매월 4째주 금요일을 동호회의 날로 지정하고 그날 오후 시간은 동호회 활동을 하도록 장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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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들으면 문제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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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헬조선 특유의 신분제 포함 전체주의가 문제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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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그걸 실시간으로 체험했고 치를 떨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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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문제점

1. 동호회 강제 가입

엥?! 동호회 강제 가입이라고 어째서?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첫째는 높으신분들 보기 좋으라고 가입을 하게 되는 경우야

높으신분들이 노-오오오오오예들의 복지를 신경쓴다고 동호회에 돈에다가 시간까지 떼줬는데 이 노예들이 고마움을 모르고 동호회 가입을 잘 안하네? 이런 씨발?

게다가 요새 젊은 직원들은 옛날같지가 않아서 "건전한" 운동계 동호회는 가입을 안해

음... 예를 들면 테니스 동호회 탁구 동호회 축구 동호회 등산 동호회?등등이 있지

물론 사회적인 해악을 끼치고 단합에는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게임 동호회따위는 만들수도 없고 지원도 할수가 없어

동호회 활동을 사진으로 찍어서 회사 복지의 증거로 남겨야 하는데 어두컴컴한 피씨방에서 단체샷을 찍을수는 없잖아 ^^?

그리고 회사가 원하는 동호회는 인원 미달이니 이걸 어쩌겠어.. 하다보면 재미가 붙어서 재미있어진다는 말과 함께 동호회장이 어디 부장이거나 하면 그밑 직원은 강제 가입을 하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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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케이스는 회사 돈 파먹으려고 하는 경우야 동호회를 만들면 보통 일반적인 회사들은 동호회 인원수만큼 지원금을 주거든? 회식비나 이런데 쓰라고. 보통 그 돈가지고 술좀 퍼먹고 뒷주머니 차고 싶은 꼰대들이 동호회장을 차고 머릿수를 늘리려고 사원들을 강제가입 시켜. 이 경우는 어찌 보면 차라리 나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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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케이스는 회사에서 동호회 활동에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개 머저리 짓을 저지르는 경우야. 이 경우에는 누구도 가입하라고 말하지 않지만 안밀리려면 가입을 해야해. 가산점 부여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동호회 가입을 안하면 마치 '사회 부적응자'같잖아? 그런 의도에서 가산점이 생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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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2. 활동 강요

가입을 했으니 활동을 해야겠지?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겨

만약 니가 정말로 좋아해서 가입을 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말 그대로 니가 선택한거니까

강제 가입이면 골치 아파지는게 이 동호회가 니 개인 시간을 침해하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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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탁구 동호회는 점심때 의자에 기대서 한숨 자고싶은데 널 탁구 중독자 과장님의 스파링 상대로 끌어들인다거나

축구 동호회는 퇴근하고 집에 가야하는데 옆 회사 동호회랑 친선게임을 뛰어야 하는데 수비수가 없어서 강제 참가한다거나

하는 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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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게 회사에서 처음에는 업무 시간은 금요일 오후라던가를 잘 지켜서 시간을 떼주는데 나중에 한번 회사 업무가 밀릴때 이런 시간을 한번 못지키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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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웃긴게 이런 시간이 흐지부지 되다가 동호회의 날 오후 시간은 동호회 활동에 쓴다는게 무력화된다? 동호회 활동간다고 하면 노는놈처럼 인식이 바뀌어버려

그런데 동호회를 일단 만들었으니 활동은 해야만 하거든.

이때부터 이 동호회란놈이 너의 토요일을 침해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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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해봐 "토요 산행" "주말 리그" 등등 말이야

물론 앞에 '강제'를 붙이는거 잊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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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토요일에 쉬고 싶고 고등학교 부랄친구 만나서 한잔 꺾기도 해야하는데 회사 늙은이들이랑 마찬가지고 강제로 끌려와서 기분 따운된 선배님들과 함께 꼰대들에게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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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좆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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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3. 좆목 루트로의 고착화

사실, 이건 회사마다 달라서 뭐라 말하기 힘든데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어렴풋이 느끼는지라 추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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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급체계가 다 다르니 내가 뭐라 확신을 못하겠는데. 보통?2명의 사원 2명 대리 2명 과장을 한묶음으로 그 위에 부장을 둔게 한개 부서라고 하자. 그리고?그 위에 부서 2~3개를 모아서?한개 부서실이라고 정의하자(우리 회사 기준으로 하면 걸릴거가아서 못쓰겠다. 남의 시선을 이렇게 의식하는거 보니 나도 아직 지옥주민이 맞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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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서실장이?축구 동호회를 하는데 오는 주말 근처 회사 여러곳이랑 같이 토너먼트를 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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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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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생활 20년은 넘은 전문 지옥주민인 너희는 알겠지만 부서실장 똥꾸멍을 빨아야하니 부장들이 거기 다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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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장들이 가는데 그밑에 과장은 다시 부장 똥꾸멍을 닦아야해서 따라가야돼(과장급중 승진 포기한 양반들은 안가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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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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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직원들은 거기 다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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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잘하고 못하고는 관련없어. 축구 좋아하고 싫어하고도 관련없어.?응원하러 가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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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끼가 지 좋아하는 축구 한다고 그밑에 수십명이 딸려들어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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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장들도 나름 필사적인게 부서실장 맘에 들어야되니 자기들도 어찌보면 강제로 끌려가는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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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빼고 다~~~~~불행해져. 역시 헬조선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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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쿨하게 빠진다? 승진에서 밀리니 또 불행해져 역시 헬조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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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을 종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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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가입 의사도 없는데 가입되고

2. 내 휴일을 침해하고

3. 재미없는데까지 징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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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 지옥의 복지다워 복지도 착취를 하니 말이야 죄다 죽창으로 찔러서 죽여버리고 싶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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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말하고 싶었던 사내 동호회 이야기와 그 폐해는 여기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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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긍적적이고 잘 운영되는 동호회? 있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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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서 가입한 동호회에서 즐거운 시간? 분명히 이런 사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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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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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에서는 잘 안돼는곳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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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다?






  • 나도 헬좆소에서 일할때 산 존나게 끌려다녔었는데.. ㅋㅋ 여전하구만. 암. 클라쓰가 어디 가겠어.

    헬본에서는?사내 한국어 동호회 교육담당인데 돈까지 줌.. ㄷㄷ

  • 이게 정답인듯하다.
  • 전체주의 병영국가 미개한망국..
  • 내 있던곳에서도 사장아는사람이 자서전 쓴거 협찬받았는지 어쨌든지 공장사람들에게 한권씩 돌리더라. 그러고는 독후감 제출하래 ㅋㅋ 안받고 안쓰고 싶은데 강제성 치사한 곳이었지
  • 뉴 오덕
    15.11.20
    이래서 내가 대규모 기업은 쳐다도 안 봤죠. 인원 적고 그 인원에 맞게 탄탄한 매출,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소기업이 우리나라에선 최고에요. 물론 이 사이트에 모인 사람들 같은 성향, 가치관 생활 패턴을 지닌 사람들에 한해서겠지만요.
    이제 취업할 분들은요, 돈 몇푼 더 준다고 연봉 높은 곡 찾지말고 자기와 맞는 곳을 찾으세요. 안그러면 겉만 번지르르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남 보기나 좋은 놈이 되지 속은 썩어나갈겁니다.
  • 이런곳은 헬조선에서는 가뭄에 콩 나는 정도이다. 보통은 헬좆소일경우 더 심각하기 때문에 대기업을 찾는것.
  • ㅇㅇ
    15.11.20
    그나마 스펙되는 놈들은 미리조사해서 이런데 피해가는게 지옥에서 오래버티는 길이다
  • 우마이
    15.11.20
    오너가 산타는거 조아해서 토요일 마다 이 산 저산 끌려댕겼던게 기억에 새록새록하넹... 이맛헬이다 진짜//
  • 사스가... 만악의 근원 꼰대
  • ㅋㅋㅋㅋㅋ
    15.11.21
    말이 나와서 나도 몇자 적겠음. 헬조선에서 가장 큰 기업들 있지? 그 중 하나야. 어디라곤 말 안하지만 가장 큰 기업이야 ㅇㅇ 대기업ㅇㅇㅋ 거기 들어가면 주말 혹은 최소 한달에 한번이상 봉사활동을 해. 봉사활동 하러 가서 모든 직원들 좆빠지게 봉사활동 하고 주말에 쉬지도 못해. 그리고나서 일이 다 마무리되는 시간에 플랜카드 큰거 들고 사진한장 쾅! 찍어. 그래놓고 언론에다가는 xx그룹이 모 지역에 가서 봉사활동 했다라는 식으로 나와. 정작 좆빠지게 일하고 주말 반납한건 직장인들인데 말야. 그리고 이 회사는 존나 웃긴게 기부도 강제기부를 한다. 강제적으로 기부해놓고는 마치 언론에다가는 xx그룹이 그룹의 돈으로 기부활동 한걸로 나와. 존나 웃기지? 내 매형이 직접 겪은걸 내가 옆에서 본걸 적은거야. 구라아님. 거대기업들이 이정도인데 밑에 좆만한 기업들은 어떨지 대충 감이 오지? 이게 현실이란거. 조선땅에 사는 우리는 걍 조선 노예야. 5%도 안되는 양반들을 위해 일하는 노예들.
  • 헬리헬성
    15.11.21
    저기 조기축구회도 동호회에 들어가나요 예전에 문자로 모여서 축구하고 맥주마시자고 하면 갔었는데 잘 참여한건 아니지만
  • 아마 안갔었으면 강제로 끌고갔을듯. 헬조선에서는 원래 노예에게는 자유가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곳인지라...
  • ㅂㅂㅂㄱ
    15.11.21
    ㅡ탈ㅡ조ㅡ센ㅡ
  • xgate
    15.11.21
    ㅋㅋ조선놈은 몽둥이가 답이지..
  • 임병화
    15.11.23
    마지막 대사 지린다

    여긴 어디다 ? 바로 헬조선!! 하면서 헬추드림 ㅋㅋ
  • 헬조선 사내동호회문화는 기승전 술자리 로 이어지고 꼰대 술대접으로 끝난다
  • claydoll
    16.04.23
    헐 시발 아예 몰랐는데..지렸다..역시 진실은 좃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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