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샹그리라
15.10.30
조회 수 413
추천 수 12
댓글 12








제가 한번은 이 나라가 너무 싫고 염증이 나서 카톡 대화명에 헬조선이라고 썼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다음 날 한 놈한테 전화가 왔는데요 얘가 평소에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놈이라 엄청 반가웠단 말이죠. 그래서 처음엔 서로 안부도 묻고 즐거운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이놈이 정색을 하면서 어떻게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할 수 있냐고 거품을 물고 달려들더군요. 결국 평소엔 저한테 관심도 없고, 연락도 안하던 놈이 제가 한국을 욕하니깐 엄청 화가 나고 싫었나 봅니다. 그러니깐 오랜만에 전화해서 저딴 말이나 지껄이는 거겠죠?^^ 아니.. 미친놈이 지 아빠가 빵집 하다가 망했고, 그래서 아파트에서 살다가 낡은 주택으로 이사갔는데도 불구하고 뭔 국뽕을 들이마셨는지... 군대 가기 전엔 부조리 노예들의 대명소인 해병대에 가겠다고 하질 않나.. 결국 육군에 갔는데 지 스스로 노예계약을 연장해서 전문하사로 노예임을 자처하질 않나.. 틈만 나면 한국은 살기좋은 나라라고 뻘소리를 해대질 않나.. 그리고 조선왕조는 위대한 왕조라고 하질 않나.. 그래서 제가 조선왕조 욕하니깐 이놈이 엄청 정색을 했었죠.?


하여튼 이번 대화에서 가장 어이가 없고 웃겼던 건요..ㅎ 너는 염세적이고, 한국 엄청 싫어하니깐 한국에서 적응 못할거다. 좀만 찾아보면 해외에 취직할 기회는 얼마든지 많으니 한국이 싫으면 떠나라고 하더라구요..ㅎㅎ 미친 그럼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냔 말이죠..^^ 그리고 한국처럼 문제가 많은 나라를 욕했다고 그게 염세적인 건가요? 진짜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놈이 말한 가장 충격적인 말은요.. 와... 아직도 소름..... 자기는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싫어할 만한 이유가 우리생활 도처에 널리고 널렸는데 말이죠..! 그 순간 느꼈죠 국뽕의 엄청난 세뇌력과 무서움을 말입니다. 그리고 얘랑은 정치적 얘기는 절대 하면 안되겠다는 걸 다짐했습니다. 하여간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카톡에 사진이나 올리고 그걸로 지 친구 많은거 자랑이나 해샀더니만 결국 현실감각이 완전히 없어졌나 봅니다. 얘가 원래가 덜떨어진 건지 아니면 국뽕 한사발 급하게 들이마셨는데 해독제를 못찾아서 그런건지 여기 진단 내려주실 분 어디 안계신가요?^^






  • 그런걸두고 정센병이라고도 하지요
  • 이 국뽕 친구는 쓰레기 인간이다.
  • ddd
    15.10.30
    훗날 폐지줍줍할때 가서 다시물어봐요. 이보게 아직도 이나라를 사랑하나?

    아마 그때도 그는 나라를 사랑할겁니다.
  • 국뽕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자기 반성과 더 심각한 국뽕중독 둘 중 하나일 뿐이죠...제가 일하는 가게라도 오시라 하십시오. 특별 메뉴로 태극기 쉐이크라도 대접할테니
  • 갈로우
    15.10.30
    잘사는놈 잘배운놈들은 그런말은 안해
    못배우고 못사는놈들이 그런말하지
  • 방문자
    15.10.30
    국뽕 중독증 말기입니다. 가망이 없네요!
  • Alice__
    15.10.30
    헤매는 쥐떼와 정원에 매인 개 사이에서
    개를 선택한 것이겠죠
    걍 무시하세요
    우리는
    헤매지도 묶이지도 않으면 그만이니까요
  • 혹시 그 친구분 성씨가 전주 이씨 아닌지?
  • 샹그리라
    15.10.30
    아뇨. 그 친구 성씨는 김씨입니다. 님 주변에도 비슷한 놈 있나보네요. 답답하시겠어요. ㅎ
  • 친구는 아니고
    퇴사했던 직장 사장 성씨가 전주 이씨였습니다 ㅋㅋㅋ
  • 국뽕을 치료한다는 건 마약중독자를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과정이에요.

    정 운이 좋으면 충격에 의해 깨어나기도 하나... 어지간하면 잘 깨어지지 않거든요^^

    사실 국뽕의 뇌에는 방화벽이 있어서 헬을 비판하는 소리에 대해 어지간하면 자동으로 걸러내는 능력이 있어요.

    거기에 헬조선에 대한 진실이 오버플로우되면, 사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대부분 에러를 뿜는 걸 선택하기 때문에 암치료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냥 기대를 접으시구, 연락처 삭제해 버리세욧!

  • 헬조선 베스트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4 1 2015.07.31
1683 오늘자 장도리~ 4 newfile 망국헬이씨조선 1413 21 2015.10.21
1682 전자발찌 채워 육노예로쓴 군인 17 newfile 허경영 1412 18 2017.08.02
1681 "3ㆍ1절" 국뽕 특별 주의보 7 new 조선부침개 1412 21 2016.02.29
1680 헬조선 '일부'기독교인을 알아보자 14 newfile 잭잭 1412 26 2016.02.12
1679 업자와 6만원 만찬 공무원들 8 new 국뽕충박멸 1412 24 2016.01.14
1678 서양의 시민의식이 우수한게 동양으로 부터 빨아 먹은 것으로 부유하게 살기때문? 18 new 탈죠센선봉장 1412 13 2015.08.29
1677 헬조선...시위를 막기위해...광장을 없애야... 26 newfile 허경영 1410 24 2015.11.16
1676 헬조선식 카페 이용방법.jpg 5 newfile 허경영 1409 18 2017.04.18
1675 최순실 덴마크 행적.jpg 17 newfile 잭잭 1409 26 2016.10.31
1674 집이 시골이라 그런지 말이죠 9 new 헬스럽네요 1409 20 2016.03.09
1673 한국 여자는 절대 이해못할.. new 헬조선 1409 1 2015.06.02
1672 꼰대국뽕일베충들의 죄수복 14 newfile 4대강사업20조원 1408 23 2016.02.24
1671 헬조선 프로 노예 사육사... 14 new 잭잭 1406 13 2015.08.17
1670 EBS교재도 간섭하는 정부 25 newfile 헬조선탈조선 1404 17 2016.02.23
1669 오늘자 경향만평...센트릭스 2 new 헬조선뉴스 1404 4 2015.07.24
1668 어메이징 김치녀...ㄷㄷ 1 new 헬조선 1404 2 2015.06.08
1667 집행전단 활동을 재개한다.(feat.부산여중생 집단폭행사건) 10 newfile 블레이징 1403 16 2017.09.05
1666 한국어 배우다 개빡치신 열도인 2 new 헬조선 1403 0 2015.06.12
1665 세월호 사건의 진실 9 new john 1402 17 2016.07.30
1664 동의할 수 없지만, 존중하겠다. 9 newfile 출조선기 1402 21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