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도라지맨
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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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2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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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뉴포트 비치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AMG 컨버터블 뚜껑 열리는 소리부터 시작 됩니다.

‘지잉’ 하는 소리가 멈추면 인생관 바꿔줄 풍경 오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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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특산품은 태양입니다.

UHD 급 태양광이 호르몬을 균형 있게 분비시켜줍니다.

그래선지 ‘서글픔’ 이라는 감정이

좀처럼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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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난하면 총 맞기 쉬운데 나는 괜찮습니다.

왜냐, 안 가난하니깐.

척 좀 하자면 지난주에만 8만불 정도를 썼어요.

8천불 아닙니다.

그러니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습니다.

흑형들 안 무섭냐고요?

아놔, 그 형들 엄청 상냥합니다. 정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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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으니 여자 얘기 합시다.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오른편으로 태평양이 보이는데

눈에 안 들어오죠.

왜냐, 왼편엔 핫 바디 레이디가 흥얼거리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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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쇼핑몰에서 뒷모습이 괜찮아서 쳐다봤더니

엉덩이가 말을 걸더라구요.

안녕하세여~ 이러길래 아, 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해졌죠.

애가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하나님 엄청 사랑합니다.

그리고 스섹도 사랑하고 후르륵 짭짭도

아주~열정적으로 좋아합니다.

정이 많은 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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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도 모르게 풀악셀을 밟게되네요.

제 쥬니어도 RPM 올라갑니다.

아.. 집중 안 됩니다.

오늘도 번식활동에 충실하렵니다.

언덕 중턱 My Sweet home에서

오늘 밤 제니퍼와 파뤼파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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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얨병.

다 구라임.

뻐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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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눈물 좀 닦고요.

다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실은 복합형 오피스텔 풀옵션, 을, 지향하는,

월 38만원 고시원입니다.

2년 계약해서 37만원 내지롱~ 데헤헷.

이래 뵈도 나름 시궁창 계열에선 상타취 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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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펄롬의 건물 인트로는 냄새님이 담당합니다.

뭔 냄새냐, 건물 들어 설 때 느껴지는 지난 밤 흔적이 있어요.

소주냄새 쩐 좀비 새키들의 시큼한 위액하고

출처 가늠 안 되는 분홍빛 누른밥들.

그만 좀 뱉어대라 개시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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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숙명 같아서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복도 테두리부터 엘리베이터 버튼의 미세한 틈까지

시큼 꿉꿉한 냄새가 배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이 시큼이한테 인격을 부여해줬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 닫히면 근엄한 표정으로

야 냄새 시팔놈아, 라고 시원하게 욕해줍니다.

페브리즈 사장님. 자비 한 번 시원하게 베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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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편의점이 있는데 사장이 직접 바코드를 찍습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하던데 잠은 언제 자는지 궁금하네요.

인간이 아닐 수도? 예를 들면 사이보그 뭐 안드로이드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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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 육십 가지 정도의 메뉴를 파는 백반식당이 있는데.

원래는 김밥천국이드만 언젠가부터 간판 떼고 메뉴를 확 늘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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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야 말로 진정 글로벌의 온상입니다.

놀라지 마시길. 여기는 지난 달 부터 똠양꿍 개시했습니다.

장난 아니죠.

점심부터 리핀, 키스탄 계열 형님들이 소주 댓 병씩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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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끼리 욕도 진짜 잘해요.

야 이 개슥히야. 시바알 닥쳐 병시나~ 이러면서 말이죠.

그래도 이 형들 리스펙트 해야 되는 게 한국 여자 잘 꼬십니다.

백반집 테이블에서 헌팅하는거 쉽지 않아요.

뭐...이 얘긴 담에 기회 되면 합시다.

아무튼 글로벌을 느끼고 싶다면

대기업 홍보실 가지 말고 일로 컴온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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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이 10시에 끝나니간 보통 밤 11시 즘 갑니다.

주로 꽁치 김치찌개를 시키는데,

여기는요, 어설픈 초짜의 솜씨가 아닙니다.

msg의 맛을 제대로 우려낸다고 할까...

밥 한 술 떠서 빨가리 빨간 양념에 살짝 꽁치 짓이겨서 비비잖아요?

단언컨대, 한 입 넣는 순간 3초 정도 머리가 하얘지면서 생각이란 걸 까먹게 됩니다.

그런데 5초부터는 시력이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건너 테이블의 대화가 명확하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왠지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근의 공식을 증명한 적도 있습니다.

아무튼...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남은 국물에 비벼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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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과 요리와 캐셔를 겸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아줌마가 있는데

한 40대 중반즘 될랑가?

이혼녀라는데 뱃살도 심하고 머릿기름이 심해서

나의 관심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밥 갖다 줄 때 옆구리를 데는는 이유가 왜일까,

싶긴 하지만 호기심도 딱 거기까지.

진짜 관심없습니다..

아무튼 내 라이프 사이클과 김천과의 연결고리는

꽤나 쪼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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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Sexy BAR입니다.

어릴 적 동경하던 란제리 월드에 자유이용권 끊고 입장하고 싶지만...

쩐이 없으므로 포기. 주기도문 외우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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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과, 4층에는 각각 pc방이 과점체제로 지역 중고딩을 수탈합니다.

피방 매출이 시간당 요금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죠.

컵라면, 마운틴 듀, 핫바, 뚱캔, 뉴욕버거 등등으로

세뱃돈을 서서히 빨아 먹습니다.

조병갑같은 놈들...부러워. 흐어엉.

녹두장군 중고딩에게 인생이 뭐냐고 묻는다면

롤과 피파 강화라고 대답하기 때문에

봉기같은 건 naver 일어날리 없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4층갑니다.

왜냐, 알바가 이쁘니깐.

빤스인지 바지인지 헷갈리게 만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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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는 못생긴 여자가 어학원인가 하던데 못 생겼으니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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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에는... 황실 안마가 있습니다. 끝판이죠.

안 보고도 간판 문양을 그릴 수 있지만...

나도 사낸데 무릎 사이 쾌락을 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근데 입장하는 순간 멸망입니다.

순식간에 폼페이 된다고요.

왜냐, 18만원이면 2주치 방값인데 어떻게 갑니꺅.

아무튼 존재하듯 존재 않는 존재하는?것 같은

리얼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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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8층 드디어 등장하는 나의 커맨더센터 짜잔.

부끄럽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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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열리면 보이는 관리실,

그리고 그곳의 지배자 정씨 아저씨.

귀걸이 낀거 빼면 오십 중반에 평범한 남자죠.

무표정일 땐 걍 개 아저씬데 히죽 웃으면

폭파, 잡입, 음모, 능멸에 전문가처럼 느껴지는 재주가 있습니다.

눈빛 꽤 매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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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출신인지 맨날 메이저리그 방송을 틀고 있습니다.

절반은 부재중인데 어딜 가는지는 절대 알 수 없고 사실 관심 없습니다.

아, 맞다. 황실안마에서 나오는거 봤으니 me보단 인생위너.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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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한테 간단한 목례를 하고 복도로 들어섭니다.

뉴포트비치는 얨병...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길다란 복도 양 옆으로 문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가끔 취한상태로 입장하면 순식간에 미아 되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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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삑삑삑 네 번 누르고 문 열면 드디어 마이 스윗홈~이 반겨줍니다.

3평 되려나. 청송교도소 독방보단 넓으니 만족하고요.

내부 인테리어 묘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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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 안으로 보이는 샤워부스엔 아침에 넣어놓은

샤워타올이 바싹 말라있습니다.

어떻게 현관에서 샤워부스가 보이냐고 묻는다면

모르면 걍 닥치라고 정중하게 대답하렵니다.

아무튼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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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라고 하기도 애매한 야전침상 모서리에 버튼이 있는데

무조건 이빠이로 땡겨 줘여 황토방 바닥 됩니다.

어차피 전기세는 무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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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인치 중국산 모니터 밑엔 올레티비 마크가 있습니다.

나는 친구가 없어서 올레티비한테도 인격을 부여해줬지요.

가끔 기분 좋은 날엔 어이, 나 왔어 올레~ 이 지랄을 하곤 합니다.

일단은 조건반사처럼 티비켜고 침대에 누어 긴숨을 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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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그리고 들리는 지잉 거리는 전기소리.

묘한 안도감과 특유의 편안함이 밀려 옵니다.

발꼬랑내도 ㅋㅋ

항상 마지막엔 서글픔.

내 몸속안에, 머릿속에도 뭔가가 죽어버린 듯한 기분이죠.

이런 건 아무한테도 말 안합니다.

왜냐, 우울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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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지? 오늘 하루가 영화고, 이 동네가 배경이면

나는 어느정도의 단역일까. 엑스트라도 안되려나.

나는 은행나무냐??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감정의 창고가 점점 비어 가는 느낌입니다.

아 비어 땡긴다...

오늘 나한테 웃어줬던 사람들 떠올리고

빡돌게 했던 새키들 데스노트에 저장시킨 후 불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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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자비가 통하지 않는 마이 고시원 얘기였음.

헬조선일기 끝.

추천 주면 다음 일기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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