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삼성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엘리엇이란 놈들이 아주 지독한 펀드도둑놈이란 말을 듣고
암만 삼성 싫어도 그래도 우리나라 돈인데 외국놈 주는것보단 낫다 싶어서 삼성 지지했거든.
근데 어제 썰전 보니까 얘기가 완전히 다르네.
엘리엇이 삼성을 먹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삼성의 말도안되는 강제합병은 불합리하다' 고 주장한것 뿐이었네.
무슨 경영권 장악을 시도한것도 아니고
그냥 삼성일가 쪽에서 삼성물산 주식가치를 일부로 떨어뜨려서 비슷한 다른 계열사와 1:1로 합친다음
합병후 다시 삼성물산 주식을 회복시켜서 이재용 재산뻥튀기 + 장악력 증가 시키려고 하는 수작이라고
투자자로서 합리적으로 문제제기를 한건데
여태 삼성이 신문에 낸 광고만 보면 난 무슨 엘리엇이 삼성 잡아먹으려고 안달난 도둑놈새끼인줄 알았음.
이거 때문에 일단 유일하게 꿀빤건 이재용 뿐이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지금 이틀만에 3천억원이 증발해버렸다던데
국민연금 돈이면 다 우리 복지에 쓰는 돈 아님?
이재용 승계문제에 휘말려 국민연금 3천억 손실된건데
우리 또 삼성의 애국뽕 마케팅에 당한거냐?
잘 아는 사람 설명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