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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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직장, 직위, 사는 동네, 차종, 애들 성적……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 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 _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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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이런 사회다. 실제 하는 일, 봉급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기에 번듯한지’ ‘어떤 급인지’가 실체적인 중요성을 가진 사회다. 나이 오십대 중년들의 사회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모임에 나타나는 것은 메시지가 다른 것이다. 고위직 판사들이 기사 딸린 차로 나타나다가 어느 날부터 낡은 자가용을 자가운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면 청렴한 집단이라고 좋은 평가를 받는 플러스 요인보다 사회적 위상이 예전보다 못한 집단으로 평가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외관이 실질을 좌우하는 사회다. _30~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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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건 눈치와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집단주의적 문화라고 보는 저자






  • 미개한인들 정신 차려야 하는..
  • 갈로우
    15.10.22
    이거 재밌겠다
  • 노예1
    15.10.22
    저걸 쓴 분도 대단;;
    외국에선 몰라도 한국에서 저런 글 쓰려면 엄청난 담력이;;
  • 15.10.22
    사야겠다
  • TT
    15.10.22
    저런글 써도 썩었는지 속을 들여다 봐야하는 나는 의심병 걸린건가?
  • 위천하계
    15.10.22
    사람들이 헬화되어 능력이 퇴화, 특출한 능력자가 얼마 남지않았다.
    다들 능력이 비슷한 사람들뿐이니 조금이라도 포장 잘 해서 우열을 정해보려는 것이지.

    세계 어떤 문화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남자들이 화장하는 문화 " 또한 연장선에 있는거같다.
    비비크림 바르고 다니는 남자들 봐 ㅋㅋㅋ 미국가서 게이 소리듣기 딱 좋지 ㅋㅋ
    하다하다 경쟁할 게 없으니 피부 좋은걸로 우열을 정함 ㅋㅋㅋㅋㅋㅋ
  • 방랑자
    15.10.22
    체면의식은 아주 오랜전부터 있어왔죠. 오죽하면 '양반은 얼어 죽어도 곁불은 안 쬔다'고 했을까.
  • 표백
    15.10.22
    읽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듯
  • rob
    15.10.22
    결국엔 또 경제적인문제를 외면하는 소리네... 불행한게, 비정규직, 개같은 최저임금, 개같은 노동 근로조건 인데도 결국엔 이상한 문화 탓으로 돌리네... 결국엔 꼰대 지식인... ㅉㅉㅉㅉ
  • 할랄라야
    15.10.23
    저걸출판한 출판사가 대단한거냐 저걸쓴 작가가 더 대단한거냐?
    한번 사서 읽어봐야 겟다
    제목보고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은 오랜만이네
  • 정치인 보다 더 믿을수 없는 사법부라서 의심이간다
  • ㅇㄱㄹㅇ
    15.10.23
    맞는말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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