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의 극히 좁디좁은 경험으로만 하는 이야기니깐 일반화 시키지는 말고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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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민을 올 당시는 조선이 이렇게 헬화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굳이 탈주하려는 목적이 없었다.
이민을 목적으로 살아본적도 없었고.. 어쩌다보니 살다보니 그냥 이곳까지 흘러왔다.
물론 지금은 돌아갈 계획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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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후회되는게 군대 만기제대한것도 모자라 예비군 훈련 싹다하고 심지어 민방위교육 까지 끝내고 왔다는거다.
특히 예비군 훈련은 지지리 복도없이 2박3일 동원예비군 훈련을 두번이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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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곳은 미쿡이라고 하는데
내가 맨처음 이곳에 왔을때 난 국뽕이었다. 몰랐는데 유교에 존나 심취했었던거 같다.
미쿡이란 나라가 처음엔 존나 미개해 보였다. 달러나 찍어낼줄 알았지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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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에 있을땐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는 점원들 시내 커피숖에서 만나는 점원들도 상당히 영특해 보였고
그때 들었던 내 생각이.. 와 씨발 이나라는 어떻게 된게 다 똑똑해? 국민수준 쩐다라고 자위질을 했던거 같아.
근데 미쿡에서 패스트 푸드 이런데서 만나는 점원들은 솔직히 좀 아니었다.
한국 맥도널드 점원 vs 미국 맥도널드 점원
이렇게 비교하면 한국이 압승이다. 맥도널드만 그렇냐? 버스기사 택시기사 또 뭐있냐... 암튼 주위에서 볼수 있는 사람들 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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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들었던 생각이... 미국애들 굉장히 바보같다는 거였고 이런 넘들이 어떻게 세계에서 짱먹게 되었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몇년후에 그 이유를 알게되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미국을 무시했던 그 이유가 사실은 미국의 힘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국민들이 티미한게 힘의 원천이란게 아니고.. 내 주위에 똑똑한 놈들이 안보인다는거..
그럼 똑똑한 놈들이 어딧느냐?
미국은 똑똑한 놈을 맥도널드에 있게 놔두질 않는다.
똑똑한 놈들 싹쓸어다가 국가를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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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헬조선하고는 좀 비교된다고 생각한다. 맥도널드 점원끼리 비교하면 한국압승이라서 한국 맥도널드가 미국 맥도널드 보다
서비스도 좋고 뭐 여러모로 경쟁력이 있을거다만....
연구소나 미국을 경영하는 실무진과 한국을 경영하는 실무진이 붙으면 어떻게 될거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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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하는 일은 나름 머리좀 굴려야 하는 분야인데. 솔까말 맨처음엔 의기양양했다.
난 머리좋은 한국인이고 (내가 머리가 좋다는게 아니고 한국인이 머리좋다는 뜻이다. 오해없기 바람)?
한국에서도 잘했으니 바보들이 득실거리는 미국에선 식은죽 먹기겠지.?
뭐 이랬는데... 지금은?
그냥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심정으로 살고있다.
기술이나 이런게 째비가 안된다.
특히 느끼는 벽이 있는데.. 주입식 교육을 받은 나랑 창의적 교육을 받은 얘네들이랑은 그냥 근본부터가 다르다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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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이 딸려서 더이상 못적겠다. 여긴 새벽이다.
급마무리하고 자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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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한줄요약하면.. 한국 교육과 관료 조직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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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 매우 겸손하게됐던 경험이있네 ㅋㅋㅋ 확실히 나와 그들은 너무도 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