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그알싫 생각난다.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 책 좋아해서 책 사지는 못해도 대학 도서관에서 좀 빌려서 봐. 그 사람 책 보면 일단은 재밌단 말이지? 어떤 사람들은 추리 소설 작가면서 추리 개연성보다 재미에 더 신경 쓰는게 아쉽다는 소리를 할 정도지만 난 그런 개연성 따지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마음에 들어. 그러다가 가끔 스토리가 굵직한 화두 하나를 던져. 그럼 보면서 한번은 고민할 수 있잖아. 왜 우리나라 소설은 급식충 때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부터 심오한 화두 아님 문학성 돌직구지? 책 사러 서점 가고 인터넷 뒤적거리는 사람들은 지루한 참고서 사다 보는 고딩이 아니라고.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책을 보고 싶을 뿐이고 그런 사람들이 외국 책을 주로 본다는건 우리나라 책이 문제가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