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0929190007901&RIGHT_HOT=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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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을 권합니다. 박노자 교수가 쓴 글. 더 이상 붙일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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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을 권합니다. 박노자 교수가 쓴 글. 더 이상 붙일 말이 없습니다.
내 생각엔 예전 어떤 신문에서 한번 다뤘던 관점대로, 민란을 일으킬 만한 세력들이 파편화 되어있기 때문인 거 같다. 도심의 특정지역에 모여 사는 것도 아니고, 빌라촌 옥탑방, 고시원, 쪽방들로 분산되어 있어 거의 사회적으로 투명인간화 되어 있다는 거지. 고립되어 살다 보니 자신들이 힘든 이유를 사회적인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식조차 없이, 개인의 무능과 체념으로 내면화 시켜, 도심 한구석에서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자살하는 프로세스를 잘 디자인해 놓은 것 같음.
그러나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는 게, 향후 한국에서 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집단이라면 헬조선 헬조선 외치는 여기의 헬조선을 완전 포기한 탈조선 지향 집단이나 완전 노예화된 흙수저 집단은 어림도 없고, 역시 하우스푸어 집단일 것으로 본다.
부동산가격 하락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채무상환 스트레스를 극도로 가중 시킬 것. 현재의 진짜 없는 세력들은 걍 태어날 때 부터 흙수저라 예전에도 힘들고 지금도 힘들던 세력들이지만, 아파트버블붕괴는 자신이 나름 은수저, 동수저라 믿었던 세력들이 "이제는 오르겠지..."로 이미 명박이 시절부터 희망고문 당해 오던 세력들인데다,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부동산이 재산의 70%를 넘는 한국 중산층의 자산구조로 보면 부동산 하락은 그 가족 전체의 삶의 붕괴를 의미할 정도로 큰 의미라 파급효과가 꽤 클 것으로 본다. 민란이라고 표현했지만 뭐 IMF 때 처럼 선거로 표출될 수도 있겠고.
요약하자면 지금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아파트 버블 붕괴가 체감될 정도로 진행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봄. 그거 막을라고 이명박 때부터 내놓은 공식적인 대책이 40건이 넘는 걸로 아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글 잘봤습니다. 청년에 대한 주제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20대 사람입니다. 박노자씨가 현 청년들의 모습을 잘 집었다는 생각을 저도 합니다.?
? 우선은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보편적으로 쓰여진 단어로 되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이전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헬조선'이라는 단어에 내포되어 있는 청년들의 감성인 "절망+무기력" 이란 코드를 잘 읽어댔다는 점에 고개가 끄덕이더군요. 그 이후에 한국의 현 주소를 우리가 '속해있다고 말하는' OECD국가들과 비교하며 명확하게, 콱 비틀어쥐어주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이런 현 모습에서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들이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박노자는 다시 저희에게 질문을 하면서도 주의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시사해줬습니다. "왜, 실질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인가." 박노자는 이에 대해 단순한 답이 없다며 큰 예시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 그리고 '성장 신화의 지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전 후자에 대해 어느 정도 찬성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세대는 성장 속에서 점차 배부르게 살아왔고, 그 밑에서 청년세대는 유년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그 세대의 단물을 같이 받고 있었죠. 하지막 그 성장의 단물이 이제는 줄기에서 방울로 줄어 들면서 두 가지 모순된 모습이 청년과 그리고 제 안에서 발현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모습은 생존에 결부되어 어쩔 수 없이 기득권층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그렇기에 자기혐오에 가득 차지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스펙쌓기 사람들' . 두 번째는 그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현실에 직접 부딪치지 않아도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인터넷에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심한 말로는 싸지르는 '익명의 사람들'이 었습니다.
? 첫 번째 모습에 대해 현 사이트의 이용자분들은 쉽게 인정하시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생각과 행동을 부정하고 더 이상은 하지 않기 위해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계시니까요. 하지만 우리 모두 이 사이트를 벗어나면 그 현실에서 타협하며 욕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바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지 않는가,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우리가 기득권층 말대로 해야, 기득권층에 들어가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있을거라는 무의식이 깔려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안되니까 그나마 "한국보다 덜 치열하고 더 공평한 경쟁!"이 있는 나라로 떠나고자하는 욕망 또한?박노자가 말하는 '성장 신화'가 아닐까 합니다.
p.s. 이민이라는 대안책, 반항, 핵심어를?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저도 경제나 정치가 뭔지도 몰랐던 10대에?이 나라가 엿같고 '면상에 토하고 싶은 나라'라는 걸 알고 이민 가고 싶어했었던 1인이니까요. 하지만 이민 간다고 해서 제 처지가 과연 바뀔 것인가라는 것에는 회의적이기에 현 제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속으로 곪아가면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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