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어떤 의도, 즉 좋은 의도든 나쁜 의도든 빼돌린 건 명백한 잘못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빼돌린 돈으로 나는 잘 될 진 몰라도 그걸 간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한 사람 때문에 아무 이유 없이 피해를 보게 된다. 거기다 돈이 몇 백원이나 몇 천원 하는 것도 아니고 졸업생이 기부해 준 1천만원, 1000,0000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빼돌린 건 진짜 성인군자라도 화를 낼 수밖에 없는데, 죄송합니다가 아니고 수고하십시오라고 하는 건, 논외로 수고하라는 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건데 아랫사람인 자기가 사과 한 마디 없이 윗사람 행세를 하는데다 말대꾸도 말이 되야 반박한다고 하지 단어 가지고 꼬리 잡으면 누가 화가 안 나겠냐 빼돌린 것도 맘만 먹으면 몇 년 살다 전과자 될 수 있는 걸... 말을 말아야지 헬조선에서 이런 일 한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맞는 말이긴 한데, 저 A씨는 다이아~은수저라서 집에 돈이 남아돌아 모교에 기부한 걸까요? 제가 봤을 땐 덜 먹고 덜 써서라도 없는 돈 만들어서 학교 위해서 쓰라고 준 것을 한 개인이 개인을 위해 쓴 것에서부터 화가 나는 데다가, 아무리 사과하고 제 발로 찾아온다고 해도 원래 써야 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건 어떻게 사과하는 겁니까? 돈 주인에게만 사과하고 자기가 쓴 돈으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들에게는 사과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