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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이 하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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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으로 이직이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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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와는 코드가 맞아서 가능하면 지금 회사에 같이 있고싶었는데
본인은 일은 많이해도 돈많이 버는게 좋다면서 뛰처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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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저찌 잘 지내는가 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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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만날일이 있어서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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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하는 소리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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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다단계 시작했다고 하는거야?
왜이렇게 요즘 다단계 시작하는사람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는데
회사가 날 지켜주리라는 믿음이 사라진지 오래니까, 은근히 직장인들이 많이 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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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하는 다단계는 보통 일반적인 다단계가 아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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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파는 다단계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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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인터넷, 카드리더, 전기, 가스?뭐 이런거 있잖아
내가 유형의 상품을 공급하는 다단계가 아니고 서비스 다단계 였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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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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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같은데서는 이미 전기, 가스, 수도 사업 같은게 민영화가 끝나서
진작에 이런 서비스다단계가 많다.
알다시피 필리핀 이런데는 에너지 기업들이 통제가 안되서 가격이 너무 올라서
도시내에서도 전기를 안쓰는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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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제 금방 민영화 시작이다. 이건 시간문제다 라더라고
이번기회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가입시켜서 상위 포식자로 나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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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리를 펴는거지
맞는 소리지 ㅋㅋㅋㅋ
민영화야 뭐 시간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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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같이 있을때도 그러더니?대기업 입사해서도 , 바득바득 딴주머니를 만들겠다고
부단히도 애를 쓰는 모습을 보니까.?
대체 이런 욕망은 어디서 나올까.. 생각도 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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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그래 나도 대리점 하고싶은 욕심이 있었고
최소한 통신망이라도?내가족 내 지인만이라도 싸게 가입해서
효과보면 좋으니까 가입조건을 물어봤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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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비가 120만원이라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뭐.. 기존에 싼 서비스 조건들보다 오히려 조건이 더 안좋아 경쟁력이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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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건 대놓고 뒷통수치는거구나.. 싶더라고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들 가입시켜놓고 해처먹는거지
한탄스럽더라고
근데 중요한건. 은근히 저짓이 쏠쏠하더라 라고 이야기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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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한테 말하는게
"어차피 누가 뒷통수 처도 치는건데, 내가 좀더 싸게 뒷통수치고 생색내면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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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당하는 세상
후임이 너무 헬조선생리를 잘 알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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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생각해본다고 하고
판플렛을 가지고 왔는데
혹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참 자괴감이 느껴지더라